저는 2003년 여름에 캐나다의 몬트리얼에 잠시 머물렀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마침 이곳에서는 지구 3대 스포츠 축제의 하나라고 하는 F1 그랑프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두개는 월드컵과 올림픽입니다). 몬트리얼의 최고 중심가를 다 막아놓고 축제가 한창이었는데 저는 몬트리얼에 사는 프렌치 캐나다인 친구와 함께 거리에 나가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때 마침 F1 의 제왕이라는 최근에 복귀를 선언한 미카엘 슈마허가 와 있다고 하여 그가 머무는 호텔에서 그를 한번 만날까 하여 얼쩡거린 적이 있습니다. ^^  그러다가 이게 무슨 짓인가 하여 20분만에 그곳을 떠나서 시내에 접어드니 마침 그곳에서는 페라리(Ferrari) 사의 거의 모든 자동차를 거리에 세워놓고 전시중이었습니다. 특별히 바리케이드 이런 것도 없었고 맘껏 만져보고 열어보고 타보고 할 수 있도록 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본네트도 열어서 내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만큼 제 생애에서 많은 페라리를 본 적이 없어 사진을 몇장 찍어 놓았었는데 오랜만에 그 사진들을 발견하여 이곳에 올려봅니다. 자동차쇼에서 번쩍거리는 모습이나 딜러샵에서 멋진 자태를 자랑하는 사진에 익숙하실텐데 구린 카메라 (당시 아마 캐논 익서스 V2 2백만 화소 똑딱이로 찍은 걸겁니다) 로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페라리가 조금 낯설게 느껴지실 겁니다 페라리의 굴욕인가요? ^^).

아래에 보시면 페라리에서 가장 간지나는 모델로 자동차 달력에 항상 등장하는 테스타로사도 길거리에 아무렇지도 않게 세워진 것을 보실 수 있을텐데 여러분이 평상시 느끼시는 그 포스를 전혀 느끼실 수 없을 것입니다.

빈티지 페라리부터 거의 모든 기종이 2km 가 넘는 길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같이 간 친구와 그의 여친 때문에 사진을 일일이 찍지 못해 몇장 없습니다만 그래도 분위기라도 느껴보시라고 올립니다.

역시 페라리 F1 머신부터 시작해야죠. 이놈만 유일하게 주변에 바리케이드가 둘러져있습니다. 실제 경기에 사용되는 놈입니다.  그때 가격이 3억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런식으로 본넷트도 다 열어볼 수 있습니다.




요놈이 페라리 최고의 간지 테스타로사(Testarossa) 인데 이렇게 길한켠에 주차되어 있으니 포스가 다 사라진 느낌입니다.


이탈리안 레드가 아닌 하얀색 그것도 테스타로사는 정말 낯섭니다. ^^


요놈은 전시품이 아니고 누가 몰고와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녀석입니다. 360 모데나(Modena) 죠?


페라리는 이렇게 뒷쪽에 엔진룸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서 수려한 자태와 파워를 뽐내곤 합니다.  실제로 보시면 뽀대가 장난이 아닙니다. ^^



거리를 걸어 나오는데 무척 시끄러운 차가 뒤에서 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헉, 람보르기니 디아블로가 굴러오는 겁니다. 운전하는 녀석이 20세도 안되어 보이는 이제 막 면허증을 딴 듯한 어린 녀석인데 무척 부러웠습니다. 아버지 차를 몰고 나왔는지.. ^^;;

람보르기니는 앞태, 뒷태가 다 아름다운 차이기도 하죠. 


북미대륙의 유럽 몬트리올은 이렇게 저에게 있어서는 페라리로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물론 1976년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을 딴 양정모 선수와 함께요. (몬트리얼 올림픽 스타디움에도 가보았는데 전망대가 마징가 Z 에 나오는 광자력 연구소랑 정말 똑같이 생겼더군요 ^^)

눈요기라도 하셨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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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빨간내복 2009/11/25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멋지군요. 슈마허라.... 좀 기다렸다가 얼굴이라도 보시지...ㅠㅠ

    페라리 멋집니다. 요즘 자주 보는 모델도 많네요.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너무 반가와서 바로 달려왔습니다. ㅎㅎ

    • BlogIcon 샴페인 2009/11/25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빨간내복님.. 감사합니다. 제가 유명인을 오래 기다리는 것을 잘 못합니다. 예전에는 신기한 맛에 하염없었는데 이제 좀 내성이 생긴건지.. 친구가 기다리자고 해서 함께 기다렸었는데 제가 좀 지루해 하니 친구가 자리를 옮기자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미카엘 슈마허를 못 만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

  2. BlogIcon 와이엇 2009/11/27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저도 지난 2006년 부산에서 페라리를 본적이 있는데 정말 뽀대 하난 끝내주더군요. 저는 딱 한대 봤을뿐인데 한번에 이렇게 많은 페라리를 보셨다니... 덕분에 저도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샴페인 2009/12/02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이엇님 반갑습니다. 페라리는 정말 뽀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지요. 특히 차 폭이 넓어서 더 그런 느낌이 나는 듯 합니다.

  3. BlogIcon Deborah 2009/11/28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정말 멋지군요. ㅎㅎㅎ 구경만 실컨 하고 갑니다. 추수 감사절은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 BlogIcon 샴페인 2009/12/02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Deborah 님 반갑습니다. 저희는 소박하게 보냈구요, Deborah 님이야말로 멋진 Thanksgiving 을 보냈으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4. BlogIcon 아고라 2009/11/30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사실 페라리가 그렇게 멋진 줄 모르겠어요. 자동차의 디자인 평균선을 훌쩍 ~ 그것도 많이 훌쩍 ~ 뛰어넘어서 그런 것일까요? (흐흐. 역시 저의 미적감각은 둔합니다)
    제게 몬트리올은...한 여름밤의 축제로 남아있습니다. 작년 여름, 캐나다 여행길에 들린 몬트리올...넘 좋았지요. 오늘 다시한번 사진을 꺼내봐야겠습니다.
    넘 오랫만에 포스팅하셨어요 ~ 반갑습니다. 늦었지만 해피 땡스기빙..그리고 행복한 12월 맞이하세요 ~

    • BlogIcon 샴페인 2009/12/02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라리는 역시 실물을 봐야죠. 하지만 저역시 페라리를 살 여유와 형편이 되어도 아마 다른 차를 선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비현실적인 차라서.. ^^ 언젠가는 퀘벡 지방을 가족과 함께 가게 될거라는 기대감으로 살아갑니다. 연말인사 감사합니다. 아고라님 가족도 풍성하시기를..

  5. Cho 2009/12/11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 기억하시나요? ㅎㅎ 뉴욕에 근무하고 뉴저지 사는 중대 후배요.. 물어물어 찾아왔네요 행복하게 사시는지..
    나중에 또 들리지요..그럼..

  6. BlogIcon 빨간내복 2009/12/22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 wish you a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기쁜 성탄 맞으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샴페인 2009/12/23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I wish you a merry Christmas" 에 관한 글 하나를 포스팅하려고 하는 차인데 딱 댓글 달아주셨네요. 아무래도 빨간내복님과 저는 모종의 텔레파시가 통하나 봅니다.

      올해는 빨간내복님을 알게되어서 감사했고 정말 빨간내복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차기를 빌어봅니다.

      Merry Christmas !!



저는 미국에 와서 혹시 여행을 다닐 일이 있으면 세가지를 기준으로 여행을 정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인지, 정말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는 곳인지 아니면 정말 빼어난 호텔이 있는지...  이 세가지 요소 모두 돈이 안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만...  ^^;;

그 중 호텔은 정말 좋은 것이 입장이 무료이며 안에는 쾌적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으며 내부가 정말로 격조있게 잘  꾸며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나름 여기 저기를 다니면서 인상적인 호텔을 많이 봐왔지만 그 중 최고는 테네시주의 네쉬빌에 있는 Gaylord Opryland Hotel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호텔 내부에 세개로 나누어진 나무와 숲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원이 있으며 여러개의 다양한 폭포와 연못 심지어는 작긴 하지만 유람선도 다닙니다.

그런데 이곳이 추수감사절 휴가 전부터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1월에 접어들 때까지 지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장식으로 꾸며 집니다.  저는 일부로 이 호텔에 3번을 가보았었는데 이렇게 전구가 아름답게 꾸며졌을 때 가족들과 함께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꼭 가보려고 합니다. 그토록 아름답다는 시부야의 크리스마스도 이만 못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세상에서 크리스마스가 가장 멋있는 10군데 중의 하나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길게 얘기하면 뭐하겠습니까? ^^  허접한 사진이지만 그곳을 담아온 사진들로 여러분께 맛보기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뒷부분의 야경이 멋지니 좀 길어도 끝까지 보시기를 권합니다. ^^

실제로 보면 2만 3천 4백 2십배쯤 더 아름답습니다.


웹앨범에 올려진 슬라이드쇼라 원본 사진으로 가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쇼 사진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중간에 파르테논 신전 사진이 한장 나오는데 1897년의 만국 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하여 내쉬빌에 부서지지 않은 원형 크기 그대로 그리스의 파르테논 (Parthenon) 신전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호텔에 오후에 갔다가 파르테논을 보면서 해가 저물자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야경을 본 것입니다 (저희 집에서 차로 6시간 거리인데 당일치기로 정말 호텔만 보고 왔습니다 ^^).

제가 정말 사랑하는 호텔 그곳이 Opryland Hotel 입니다.  아는 분께서 카지노가 없는 호텔로서 미국에서 가장 큰 호텔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올 겨울에 다시 갈 겁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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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와이엇 2009/10/08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것 같네요. 혹시 나중에 갈수 있을까 하구요. 잘 지내시지요? ^^

    • BlogIcon 샴페인 2009/10/08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곳이 무척 큰 호텔이라 nashville 과 opryland hotel 이라는 두개의 검색어가 있으면 거의 모든 정보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곳은 하룻밤에 2백불이 넘으니 주변에 있는 호텔에 묵으시는게 경비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근처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소규모 호텔이 많아요. 셔틀도 운행을 하는 곳이 있답니다. ㅋㅋㅋ

      그리고 바로 뒤에 Opry Mills 라는 쇼핑몰이 있는데 그곳에 차를 세우면 공짜랍니다 ^^ $12 인가 주차비 굳는 거죠. 쇼핑몰 주차장에서도 호텔 후문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

  2. BlogIcon 아고라 2009/10/08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 고수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1.아는 사람이 있는지 2.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는지 3.빼어난 호텔이 있는지. 명심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저 한가운데에 앉아 있으면 정말 환상적인 크리스마스겠군요. 테네시주 그리 멀지도 않은데(?) 올 겨울, 차를 몰고 달려달려 ~ 해볼까 하는 생각이 무럭무럭...^^

    • BlogIcon 샴페인 2009/10/08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아름다운 경치도 좋아하는 사람과 하는 대화만 못해서 1번 이유가 되었구요, 정말 멋진 건축물은 빼어난 자연 못지 않게 경탄을 자아낸답니다.

      예를 들어 미네소타 대학교 (University of Minnesota at Twin Cities) 에 있는 Frank Gehry 가 만든 박물관 (Frederick Weissman Museum) 이라든지 그 유명한Frank Lloyd Wright 가 만든 마지막 공공건물인 위스컨신 매디슨시의 Monona Terrace, 개성있는 건축가 Rem Koolhaas 의 시애틀 public library 등은 최근에 제가 감탄했던 건물들이랍니다. 앞의 두개는 그것만 보러 일부러 간거구요. 그리고 건축물등은 입장료도 없고 좋잖아요. ^^;;

      연말에 한번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

  3. BlogIcon 오자서 2009/10/08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여행지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보다 좋은것은 없지요..
    잘봤습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10/10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그런데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아는 사람 집에 놀러가는 것은 정말 즐겁더라구요. 예전에 메릴랜드를 갔을 때 볼것이 없는 동네였는데도 아는 분을 만난 것만으로 그 여행이 행복했습니다.

  4. BlogIcon 김치군 2009/10/08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요 ^^*

    작은 사진으로도 매력이 뭉클뭉클..^^

    • BlogIcon 샴페인 2009/10/10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큰 사진으로도 꼭 보세요. ㅎㅎㅎ 언젠가는 김치군님이 직접 가보시고 멋지게 리뷰해줄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5. BlogIcon 마래바 2009/10/10 0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만 봐도 예쁘군요..
    호텔도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은 아니니.. 좋네요

    • BlogIcon 샴페인 2009/10/10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보면 더 좋습니다. 더구나 3개의 구역이 있는데 저 사진에는 담기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람선.. ^^ 호텔 내를 도는 유람선 (작지만) 있습니다. 공짜로 들어간게 미안해서 5불 내고 한번 탔네요. ^^

  6. BlogIcon montreal florist 2009/10/11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코레이션이 정말 화려하군여

    • BlogIcon 샴페인 2009/10/20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그런데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답답니다. 저 사진에 소개 안된 부분도 있고.. 멋집니다 정말로..

  7.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3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는 묵어오시는게 어떨까요? 하룻밤 묵으시면서 아름다운 호텔을 안과 밖으로 즐기시면 좋을듯 싶어요.

  8. 2009/10/14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BlogIcon 거지이모 2009/10/16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예쁩니다. 특히 애들 데리고 가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전 경비 아끼느라 싼 유스호스텔에서 잔 게 다라서 저런 곳에 묵으면 까무라칠 듯... ^^

    • BlogIcon 샴페인 2009/10/20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뭐 가족과 저런 곳에서 자본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경비절약'이 최우선이죠. 그런데 본문에 썼다시피 호텔이야 입장이 언제나 공짜이니 맘껏 즐길 수 있어서 아쉬움은 없습니다. ^^

  10. BlogIcon Demian 2009/10/20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있네요. 꼭 가보고싶습니다. 후와~~

    • BlogIcon 샴페인 2009/10/26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Demian 님 너무 반갑습니다. 저는 Demian 님 계신 곳의 소금 호수에 가보고 싶습니다. 너무 아름답다고.. ^^

  11. antipeanut 2009/11/11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당일치기.. ㅋ

  12. BlogIcon GoodLife 2009/11/16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쉬빌 가보고도 못 가봤네요... 다운타운의 컨튜리 송 가수들의 라이브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13. 휴식같은친구 2009/12/25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겨울에 가실 거면 저와 정실시또 꼭 데려가 주세요 ㅎㅎㅎ
    다음 주말에 가면 안될까요!!! ㅎㅎㅎ

Rock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Stairway to Heaven 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레드 제플린 (Led Zeppelin) 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의 모습과 함께 언제나 떠오르는 기타가 바로 일렉기타의 양대 산맥중의 하나인 Gibson Les Paul 기타입니다. Fender Stratocaster 와 함께 기타 역사에 있어 가장 유명한 기타이며 깁슨사에서 생산되는 Les Paul 이라는 기타리스트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기타입니다. 아쉽게도 레스폴씨는 올해 세상을 떠났죠. 펜더와 깁슨 기타 얘기를 하자면 끝이 없으니 그 얘기는 그만하고..

jimmy page

지미 페이지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 깁슨 레스폴 기타

이 깁슨 레스폴 기타는 가격이 워낙 고가이기에 저는 꿈도 안꾸고 있었던 기타입니다. 사실 많이 무겁고 지판이 넓어 저에게는 잘 맞지도 않고 해서 (갑자기 이솝의 신포도 우화가 생각나시는 분들 있을 것입니다 ^^) 펜더 스트래토캐스터 한대를 장만해서 그걸 쓰다 듬으며 살고 있습니다만은.. 
그러다 오늘 모처럼 제가 자주 다니는 음악 동호회에 예전 테네시 주 내쉬빌에 갔다가 깁슨 커스텀 샵 (Gibson 회사에서 직영하며 자사의 악기도 팔며 기타리스트의 요구에 따라 수제 기타를 만들어 주는 곳) 에서 그 비싼 레스폴 기타를 미친 듯이 많이 보았던 사진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기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명품백 좋아하시는 분들이 Hermes 나 Louis Vuitton 의 가방 사진들을 보는 것을 좋아하듯이 이분들도 좋아할 것 같아 모처럼 사진첩을 뒤져서 그 사진들을 찾아내었습니다. 사실 이게 제 미국 생활 블로그와 뭔 관계가 있겠습니까만은 보관의 목적으로 한번 올려 봅니다. ^^
저는 사실 내쉬빌에 있는 깁슨 기타 커스텀 샵에 3번쯤 가본 적이 있습니다. 이곳이 깁슨 커스텀 샵중에 가장 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태어나서 한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깁슨 레스폴을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기타를 잘 치지도 못하면서 기타 보는 것은 좋아해서 어느 도시를 가나 유명 기타샵이라면 알고 있는 한은 놓치지 않거든요. 물론 한국에 있을 때도 낙원 악기 상가를 뻔질나게 드나들었었던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구요. ^^;; 아쉽게도 아래의 사진들에는 커스텀 샵 (직접 기타를 만드는 모습과 작업실이 보입니다) 사진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찍어 놓았는데 제가 사진을 못찾는 것이겠이죠.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아마 연말에 한번 더 갈듯 합니다) 찍어 오겠습니다. 샵 전경이랑 만불이 넘는 Limited Edition 기타, 지미 헨드릭스가 쓰던 기타등도 사진을 찍어 놓았는데 오늘은 레스폴 사진들만 보이는 군요. 일단 이것만 올리니 눈요기 하시기를 바랍니다. ^^;;
 

지금 보이시는 반대쪽으로도 같은 수의 레스폴이 걸려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면으로 온갖 모델, 온갖 세상의 레스폴이 걸려있습니다. Ephiphone (깁슨의 저가형 모델. 모양은 거의 같습니다) 은 한대도 없고 3천불 아래로는 구경도 할 수 없더군요.
 
기타들 전시가 끝나는 끝쪽으로 가면 그곳이 작업실입니다. 투명하게 되어있는 방안에서 장인들이 깁슨 주문형 커스텀 기타를 작업합니다. 그런데 아주 드물게 일하는지 이분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


아래 사진을 잘 보시면 왼손잡이용 레스폴 기타도 보실 수 있습니다.
 

딸 아이가 기타 사이를 부지런히 누비고 다닙니다. 이때만 해도 정말 애기였네요. ^^;; 지금은 뭐 꼬마 숙녀가 되었지요.
 

어찌나 예쁘게 기타들이 잘 닦여 있고 다듬어져 있는지 정말 한대 들고 나오고 싶더군요. 한대에 3천불에서 5천불까지 하니 여기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만 해도 왠만한 자동차 5대에서 7대 값이 넘습니다.
 
아래 사진은 깁슨 기타샵이 있는 몰 바깥에 있는 미국에서 제일 유명한 컨트리 음악 공연장이자 CMA (Country Music Award) 가 열리는 Grand Ole Opry 의 기념품 가게에서 그냥 예뻐서 찍어본 것입니다.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악세사리는 좋은 기념품이 되겠죠?
 
 
잠시라도 눈요기가 되셨기를..

웹포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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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4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합니다. 이곳을 여러번 드나 드셨다니... 전 락음악을 잘 모르고, electric guitar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레스폴은 들어 알고 있습니다. 역시 비싼 분이었군요.

    전 요즘 12줄 기타에 가꾸 눈이 가서... 이정도까지는 아니라도 꽤 비싸서 그냥 눈도장만 꽉꽉....ㅋㅋㅋ 사고싶은게 늘 너무 많아 고민중인 철없는 중년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10/04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본문에도 썼지만 레스폴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몇번을 가도 지름신은 안 오더군요. (사실 저 기타들은 제가 가질만한 가격들도 아니구요 ^^)

      정말 좋은 악기들을 보고 있으면 보는 것만으로 행복해지더라구요. 물론 그 좋은 악기에서 나오는 멋진 음악은 더 멋지구요.

      저때 갔을 때는 개인적인 기록의 목적으로 찍었었는데 다음에 갔을 때는 구석구석 찍어서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깁슨 커스텀 샵은 이렇게 생겼다 보여주고 싶네요.

  2. BlogIcon 아고라 2009/10/06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스폴 기타...락과 기타에 동시에 문외한인 제게도 낯익은 이름입니다. (제가 낯이 익을진대, 아마도 평소 관심있으셨던 분들은 오오 ~ 하며 숨이 넘어가실듯 하네요) 혹 따님이나 아드님이 기타 연주 하는지요? 그렇잖아도 딸아이가 갑자기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어찌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깁슨 커스텀샵, 정말 보고 싶습니다. 올해 한번 더 가실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구입이 목적이 아니라면? @@ 궁금궁금...

    • BlogIcon 샴페인 2009/10/06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번 학교에서 메탈리카를 배우는 아들 글에 아들 녀석과 딸 아이의 기타 사진을 올려놓았는데요, 아들은 수업으로 기타를 들어서 좀 쳤고 딸 아이는 사줬는데 한 이틀 뚱땅거리더니 치지를 않네요. ㅠ.ㅠ

      기타를 배우고 싶다면 가르쳐 주세요. 참 유용한 악기입니다. 피아노는 어디 들고 다닐 수가 없잖아요. 적극 권장합니다.

      음.. 올해말에 깁슨 커스텀 샵에 한번 더가는 이유는 저 옆에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풍경을 가진 곳이 있답니다. 실내에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구로 꾸며진 롯데월드보다 더 큰 공간인데요 가족들이 못 봐서 데리고 다녀오려고 합니다.

    • BlogIcon 아고라 2009/10/06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아드님의 기타는 기억나는데 왜 따님 기타는 본 기억이 가물가물...오오..제가 정말 치매임이 분명합니다.
      사실 제가 주저하는 이유도 만일 며칠도 채 안되서 아이가 그만두겠다고 하면 어떻하냐...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그만둘 땐 그만두더라도 일단 시작하는게 나중에까지 저도 아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네요. 저역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악기가 지닌 매력에 찬성합니다.

      그나저나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풍경을 보여주시려는 마음. 멋지십니다. 가족분들 모두가 행복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맞이하시겠네요. 못보는 가련한 중생들을 위해..사진이라도. ^^

    • BlogIcon 샴페인 2009/10/07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 뭐 시키시면 알아서 잘할 겁니다. ^^ 그리고 마침 제가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것들이 있으니 그 멋지다는 곳 사진 몇장 보내겠습니다.

  3. 명덕호 2010/03/04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사진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제가깁슨을너무 좋아해서 올여름에 하와이 갈일이 있어서 하나사려는데 하와이에서 사는것과 낙원상가에서 사는가격차이가 있는지 궁굼해서요
    레스폴 스텐다드 330만원
    커스텀 Dark Fire 480원원 입니다
    워낙고가라 수입할때세관문제도 있고해서 중고도 생각중인데 혹시아시면 부탁드립니다
    참 하와이도 깁슨 매장이 있겠죠
    댁내 평안하시고 .. ^^

    • BlogIcon 샴페인 2010/03/04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하와이에도 분명히 깁슨을 파는 곳이 있겠지만 찾는데 약간의 어려움은 계실 거예요. 그러니 오시기 전에 방문하는 도시 이름과 gibson guitar 라는 검색어로 구글 검색을 하셔서 미리 가게 위치를 알아두고 오시는게 좋을 겁니다.

      전반적으로 깁슨이 수입품인만큼 이곳에서 사는게 싸겠지만 관세가 부과되는 것 잘 계산해 보십시오. 세관에서 깁슨 기타는 세금을 물리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미국의 깁슨 가격은 www.musiciansfriend.com 에 가셔서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곳의 가격이 매우 좋은 가격인만큼 하와이에서 그 가격에 구하실 수는 없겠지만 정가로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와이에 좀 여유있게 머무르시면 위의 웹싸이트에서 주문해서 사시면 미국에서 가장 싸게 사실 수 있습니다.

  4. 명덕호 2010/03/05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컴이좀 약해서 그런지 하와이매장을 찾지 못하겠더라구요
    위 사이트에서 구입하려면 한국에서 카드로 주문이 가능한가요
    받는거는 하와이에서 받구요
    제가 하와이에서 5일정도밖에 있지않아서요
    중고로 사고싶은데 가격이나 관세문제도있고해서요
    구입이 가능할까요
    꼭 사고 싶습니다
    아님 하와이 매장이라도 부탁드립니다


    ps 참 샴페인님 하시는일이 궁굼하네요
    딸아이가 귀엽게 생겼던데...

    • BlogIcon 샴페인 2010/03/05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은 지난번 답글을 달기 전에 하와이의 깁슨 매장을 간단히 찾아봤는데 찾지를 못했었습니다. 몇몇 일렉 기타 매장 (하와이에 있는) 을 훑어봤는데 깁슨은 다루지를 않더군요.

      그리고 Musiciansfriend.com 의 경우 해외 신용카드를 받는지 사실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의 경우 해외신용카드의 경우 VISA/MASTER 는 사용이 가능하고 하와이 주소로 배송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마존에다가 위탁판매도 하고 있는 musiciansfriend.com 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와이 주소만 확실하면 한번 시도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아.. 저는 Biotech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입니다.

      혹시나 해서 미국에서 기타 전문으로 가장 큰 체인인 Guitar Center 에 들어가서 찾아보았는데 하와이에는 가게가 있네요. 혹시라도 하와이에서 깁슨을 파는 곳을 찾게 되면 이곳에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5. 명덕호 2010/03/07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 가족분들 한국에 오시면 제가 가족사진 꼭 어드리고 싶은데...
    아이들여름 방학이 5월이면 한다는데 나오시면 연락주세요
    010-6227-4136
    지역은 구리입니다
    저희집은 의정부이구요
    미국에 삼촌도 살고계시는데 고령이라 이런부탁드리기 그랬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네요
    꼭 연락주세요 ^^

    • BlogIcon 샴페인 2010/03/08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만이라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나가게 되면 가족사진을 찍어주실 분이 있다는게 너무 기쁘네요. ^^;; 다른 질문 있으시면 언제라도 여쭈어 주세요. 아무쪼록 하와이에서 맘에 드는 기타 꼭 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6. 헐ㅋㅋ 2010/03/18 0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갖고 싶다ㅋㅋ지금 데임Mind200으로 버티는중인데ㅠ

    • BlogIcon 샴페인 2010/03/18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Dame Mind 200 도 레스폴 스타일이죠? 그렇다면 깁슨 레스폴이 정말 탐이 나실 듯... 근데 직접 가격표 보시면 좀 진정이 되실 겁니다. ^^

  7. 김캐리 2010/08/24 0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이런.....

    눈정화가 됩니다 ㅜㅜ

  8. essen2 2011/06/08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샴페인님 반갑습니다.
    오늘 디피회원님이 블로그 말씀하셔서 들어와봤어요.
    늘 건강하세요.

    • BlogIcon 샴페인 2011/06/09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이게 왠일이랍니까? 덕분에 essen2 님을 이곳에서 뵙네요. 거미줄이 흉흉한 이곳에..

      정말 반갑습니다.

  9. 독거총각 2011/06/08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오늘 디피글보고 들어와봤네요.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BlogIcon 샴페인 2011/06/09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에.. 이 먼곳까지 방문해 주시고.. 하하하..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잊지못할 닉이 되겠군요. 독거총각님 행복하세요~~

  10. 테설이 2011/06/08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샴페인님
    구글메인이 흥미로워 클릭해서 샴페인님 블로그에 들어오게되었구
    dp에서 보니 샴페인님또한 dp회원님이시라 놀랐습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

    • BlogIcon 샴페인 2011/06/09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DP 회원이라는게 언제나 영광스럽습니다. 구글 메인이 제 블로그랑 연결되다니 개인적으로 참 영광된 일입니다.

      태설이님 일부러 방문해 주시고 댓글 남겨주시고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정말 좋은 추억이 되겠네요.

  11. BlogIcon 윤희형 2011/06/09 0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두들스 (구글 메인 가운데 상단의 이미지 ㅎ) 에 레스 폴 기념해서 넣어진 기타가 인상적이었어서 검색했다가 보고 갑니다 ㅎ
    헤르메스와의 비교... 적절한듯합니다 ㅎㅎㅎ

    • BlogIcon 샴페인 2011/06/10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댓글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정말 일렉기타는 보는 것만으로도 참 황홀합니다. 그동안 악기숍들을 많이 가서 좋은 기타들을 많이 봤었지만 이곳만큼 황홀했던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이 명품을 볼 때의 기분이 이런거겠지요? ^^

  12. BlogIcon 검은 2011/06/09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피에서 구글 타고 들어왔습니다~ 멋집니다~ ^^


미국에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 중 아마도 프라이스라인 (Priceline) 을 안 들어보신 분은 없을 것입니다.  각 호텔들에서 어차피 남아도는 방을 Priceline 회사에 저렴하게 팔고 이를 프라이스라인 회사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격을 제시하도록 하여 파는 서비스인데 요즘은 한국에까지도 널리 알려져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룻밤에 이백오십불은 줘야하는 시카고 미시간 에버뉴의 별 4개짜리 쉐라톤을 80불에 잡아본 적도 있습니다.

Priceline

Priceline 홈페이지


프라이스 라인의 경우 소비자가 가격을 제시해야 하는 만큼 머리를 잘 써야 최저 가격에 낙찰을 받을 수가 있는데 마침 어느 사람이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방을 잡았다 하는 정보들만 모아놓은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Bidding For Travel (http://www.biddingfortravel.com) 이라는 곳인데 이런 낙찰 정보 외에도 프라이스라인 공략법 및 각종 정보들이 많습니다.

위의 Biddingfortravel.com에 가보시면 수학의 조합원리를 이용하여 어떻게 효과적으로 내가 원하는 곳에 적은 비용으로 호텔을 잡을 수 있는지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으므로 그 부분은 생략하고 프라이스라인의 기본 작동 원리만 적어보겠습니다.

BiddingForTravel

Bidding for Travel 홈페이지


 아시다시피 어떤 호텔도 일정한 분량의 룸들은 vacant 로 비게 되어 있게 됩니다. 이는 미국 국내선 비행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여서 프라이스라인이 호텔과 비행기 티켓 그리고 렌트카를 다루는 이유중의 하나가 됩니다. 어쨌거나 호텔로서는 자기네 호텔이 어느 정도의 방이 비는 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 분량의 방을 어차피 놀릴바에야 싸게라도 돈을 받자라는 정책하에 프라이스라인에 기존의 값에 비하여 상당히 많이 싼 가격으로 팔게 됩니다. 그럼 프라이스라인은 이를 사들여서 유저들에게 파는데 방식이 흔히 말하는 역경매 방식입니다. 즉 유저가 자신이 특정한 지역에 특정한 등급 (예를 들어 4 스타) 의 호텔을 얼마까지 낼 용의가 있다라고 하면 프라이스라인이 자신이 최대로 남길 수 있는 방을 찾아서 유저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사실 호텔비 자체는 자신들이 사온 가격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가격으로 제공을 하며 서비스 수수료로 돈을 남기는 구조 같습니다.

구체적인 실례를 들자면 제가 많이 잡아드리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 근처의 호텔의 경우 위의 biddingfortravel.com 에서 다른 경매 사례를 보고 3 스타 호텔을 하룻밤에 $30 에 제시를 합니다. 그러면 이 가격이 받아들여지면 바로 이 가격에 호텔이 구매가 되고 여기에 프라이스라인의 수수료 및 세금이 합해서 $10 에서 $15 정도가 붙습니다. 즉 하룻밤에 $45에 잘 수가 있게 되는 거지요. 보통 이정도 방이면 그냥 호텔에서 예약할 경우 $70 에서 $110 까지 줘야하므로 상당히 이익이지요. 프라이스 라인에서 낙찰이 되자마자 전산시스템을 통하여 호텔에 통보가 되고 호텔에 방세를 모두 지불한 형태로 예약이 마쳐지게 됩니다. 비행기 티켓이나 렌트카도 같은 원리로 작동을 합니다.

지역 및 등급

Priceline 지역과 호텔 등급 선택 화면


프라이스라인의 단점이라면 자기가 지역과 등급만 결정할 수 있고 미리 어떤 호텔이 될지를 전혀 모른다는 점입니다. 즉 오헤어 공항 근처에 3 스타 등급만 결정할 수 있고 힐튼이 될지 하야트가 될지는 알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호텔에서도 선호하는 점이기도 한데 초기화면에서 호텔이름이 노출이 안되기 때문에 자신들의 명성에 별로 침해를 받지도 않을 뿐더러 프라이스라인으로 하여금 최대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게 하는 요소도 됩니다. 그리고 프라이스라인으로 결제가 된 호텔은 기본적으로 취소가 안됩니다. 물론 비딩시 $5 인가 더 내고 보험에 가입하면 취소할 수 있긴 하지만 대체로 이 보험을 안 사는 경우가 많지요. 또 내가 더블베드 두개 있는 방을 원한다고 해서 꼭 그렇게 보장해주지도 않습니다. 즉 호텔에 갔을 때 킹베드 하나로 예약되었다하면 호텔측에서 바꾸어줄 의무가 없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험으로는 대부분 추가 비용없이 투 더블베드로 바꾸어 주었고 (저희 가족이 4명입니다) 딱 한번 $10 추가 비용을 내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킹 베드 하나인 방의 경우 대부분 pull-out sofa 라고 소파에서침대가 나오는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럼 제가 제시한 금액이 유찰이 될 경우는 어떻게 하냐. 여기서 노하우가 발휘되는 곳입니다. 유찰이 될 경우 몇번의 재응찰 기회가 있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희망 지역을 바꾸어야 합니다. 즉 오헤어 공항에 다른 지역을 한군데 더해야 합니다. 만약 어떤 곳에 3가지 지역이 A B C 로 있다면 A 로 응찰한 후에 A B 로 다시 응찰할 수 있고 B C 로 응찰할 수 있고 A C 로 응찰한 후 A B C 로 응찰을 다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이 늘어날때마다 재응찰 횟수가 늘어나는 것을 모르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이런 팁들이 Biddingfortravel.com 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싼 지역에다가 비싼 지역을 더하게 되면 결국 가격이 싼 지역에 낙찰이 되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지역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생깁니다만 ^^) 재응찰시마다 응찰가격은 높일수도 낮출 수도 있습니다. 가끔씩은 네가 제시한 액수가 너무 낮다 거기에 $12 만 더하면 낙찰된다라고 제시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

그래도 최종적으로 액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4 시간 이후에 다시 처음부터 다시 응찰이 가능합니다 (이전까지는 72시간이었습니다)

한줄로 얘기해서 호텔값을 내가 정해서 제시한 후 받아들여지면 그 가격에 자는게 프라이스라인입니다.

원칙적으로 미국 거주자만 가능하지만 한국의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결제시 결제주소 (Billing Address) 만 미국으로 하면 얼마든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렌트카의 경우는 정말 믿을 수 없는 가격에 빌릴 수 있습니다. 저는 아는 분 렌트카 (중형차급) 를 하루에 $12 에 빌려본 적도 있습니다. 외국인이 프라이스라인을 이용하는 팁 역시 Biddingfortravel.com 에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습니다. 또 이 웹싸이트에는 각 지역마다 어떤 호텔들이 프라이스라인으로 빌릴 수 있는지 목록도 있습니다.

물론 아주 최고급 호텔은 프라이스라인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여러분들이 익히 아시는 쉐라톤이나 웨스틴, 하야트, 매리엇, 할리데이 인 같은 곳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한가지 프라이스라인을 처음 이용시에 첫 메뉴에는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패키지가 제시되어 있으므로 (예를 들어 오헤어 힐튼 얼마) 이를 선택하시면 안되고 반드시 "Name your own price" 를 선택하셔야 제대로 이용을 하시게 됩니다.

name your own price

반드시 'Name Your Own Price' 를 클릭


프라이스라인과 비슷한 곳으로는 Hotwire (www.hotwire.com) 이 있는데 이곳은 어느 수준의 어떤 호텔이 얼마다라고 아예 가격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프라이스라인으로 시도하다가 모두 유찰이 되고 시간이 더 이상 없을 경우 선택하면 좋습니다.

Hotwire

Hotwire.com 홈페이지


 프라이스라인같은 경우 가끔씩은 오히려 예약일이 다가오면서 낙찰 기회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텔측에서 예약이 안된 방들을 날짜가 다가오면서 많이 풀기 때문입니다. 몇번 하시다 보면 나름 요령도 생기고 biddingfortravel.com 에 가시면 사람들이 어느 지역의 어느 등급 호텔에 얼마를 제시했더니 어떤 호텔로 낙찰되었다고 올려놓기 때문에 정말 도움이 됩니다.

제대로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잘만 이용한다면 정말 좋은 호텔을 너무나 싼 가격에 잘 수 있어 저렴하게 미국의 호텔을 이용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고의 서비스가 바로 프라이스 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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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PriceLine, 프라이스라인에서 최저가 호텔예약 100% 성공하기

    Tracked from 민주의 보딩패스 2009/10/21 17:24  삭제

    나는 프라이스라인에서 호텔경비를 200$이상 절약했다. - 해외블로거 Jason 130$ 호텔을 50$에 프라이스라인에서 - 해외블로거 Amy. M 프라이스라인 이용, 최저가로 호텔 예약하는 방법이다. - 매거진 Travel Mag 프라이스라인을 이용하여 나는 호텔을 싸게 묵을 수 있었다. - 해외블로거 Backpacker Lawson 최고의 선택, 프라이스라인 ! - 매거진 The Travel 3000$정도의 금액을 나는 프라이스라인에서 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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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치군 2009/08/23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쓰셨군요 ^^

  2. BlogIcon 고수민 2009/08/30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이스라인의 역경매를 몇 번 이용해서 저렴하게 호텔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지만 말씀하신 내용들을 다 알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역경매에 더 자신이 생기네요. 그나저나 어찌 이런 내용들을 소상하게 다 연구를 하셨는지 대단하세요~~ ^^;;

    좋은 글 자알 읽고 갑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08/31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과찬의 말씀이세요. 프라이스라인은 정말 이용할 때마다 매우 만족스럽고 잘 이용하면 정말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Biddingfortravel.com 에 보면 그야말로 더 자세한 공략법이 있는데 그 알고리즘까지 설명하자면 너무나 긴 글이 될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

      고 선생님의 글로 제가 정말 항상 많이 배우는데요. ^^;;

  3. BlogIcon 빨간내복 2009/08/31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전에 저도 몇번 이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잘 아는 지역이라면 좋은데, 처음가는 지역은 호텔이 어디인지를 모르고 에약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좀......

    싸게 무언가를 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지요.

    좋은 정보를 주셨네요.

    오랜만에 들렀더니 업데이트가.......

    참, 생소하시죠? 제가 닉과 블로그 이름을 바꾸었답니다. ㅋㅋㅋ

    • BlogIcon 샴페인 2009/09/01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처음에 누구신가 했는데 leebok 님이셨군요. 새로바뀐 닉도 아주 동떨어진 닉은 아니시네요.

      그래도 프라이스라인 덕분에 안가본 곳도 가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미네아폴리스에 갈 때 Mall of America 에 가까우면서도 싼 곳을 찾다보니 외곽 도시에 머물게 되었는데 아주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프라이스라인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안가볼 곳이었는데 말이죠. ^^;;

  4. BlogIcon Cavin 2009/09/01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샴페인 사시는 군요. 저는 UIUC에서 이제 2학년 되는 유학생입니다 ^^

  5. BlogIcon Deborah 2009/09/02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정말 유용한 정보에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어요. ^^

    • BlogIcon 샴페인 2009/09/02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서 호텔을 이용하게되면 프라이스라인은 필수죠. 한번 이용해 보시면 그 싼 가격에 홀딱 반하실 겁니다. ^^:;

  6. BlogIcon 아고라 2009/09/03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도 나름 프라이스라인 머리 싸매고 공부했는데..지금도 공부중인데...샴페인님께서 일거에 해결해주셨군요! 저는 돈 절약도 절약이지만 일단 '잔머리(^^;)를 굴리는 즐거움에 프라이스 라인 자주 이용합니다. (그래서 흰머리가 많이 생기나 봅니다 TT)
    저도 딱 한번, 예전에 보스턴 비딩할 때 '12불만 더 내면 낙찰된다는 메세지가 뜬 적이 있는데..........바보같이 12불 더 내고 낙찰받았다는..그래놓고는 좋아라했다는.....TT

    * 아, 문득 생각나는게 있어서 여쭤보는건데..프라이스라인에서 동일한 조건이라고 할 때 1.호텔과 항공 함께 엮어서 하는 경우 2.항공 따로 호텔따로 비딩하는 경우..어느쪽이 더 저렴한지에 대한 자료는 혹시 없으신지요. ^^*

    • BlogIcon 샴페인 2009/09/03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텔과 항공을 함께 묶어서 하는게 싸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공신력있는 대답을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연구해 보지 않아서요. ^^) 상식선에서는 당연히 호텔과 항공을 함께 하는 편이 쌀 것 같은데 프라이스 라인 자체가 자신들의 이익을 maximize 하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이 짜여 있기 때문에 때로는 각개격파하는 쪽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 패키지로 묶었을 때는 이쪽에서 손해보는 것을 저쪽에서 메꾸는 방식으로 (호텔을 낮게 하고 비행기표를 약간 높게 해서 전체 총합을 맞추는) 할 확률이 크거든요. 각개 격파의 경우 프라이스 라인의 맹점을 최대한 이용해서 그들의 최소치에 호텔과 비행기값을 근접시킨다면 두개를 함께 하는 것에 못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자료는 없습니다. 시간날 때 찾아봐야겠군요. ^^;;

  7. 2009/09/03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BlogIcon 빨간내복 2009/09/04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샴페인님/ 기회되면 기타 한번 구경시켜주세요. Fender랑 Ovation이랑.... 궁금하네요.

    • BlogIcon 샴페인 2009/09/08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경시켜드릴만큼 좋은 기타는 아니구요, Stratocaster 는 그 싸다는 맥펜 (멕시코산 펜더) 이구요, Ovation 은 Elite 1778t 잿빛 모델입니다. 나중에 사진 찍어서 부치도록 하겠습니다. ^^

  9. BlogIcon Demian 2009/09/17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며칠전 다른 곳에서 이 사이트를 이용한 분의 후기를 읽은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다시 만나니 뭔가 신기하고 반갑고 그러네요.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여행할때 한번 사용해봐야겠어요^^

    • BlogIcon 샴페인 2009/09/21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서는 프라이스라인을 워낙 많이 이용해서 이미 많은 곳에서 소개가 되었을 것입니다. 한번 프라이스라인에서 싸게 주고 자게되면 그 다음부터 절대 제 값에 못자죠. ^^;;

  10. 2009/09/24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09/24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인터넷에 올리는 이유가 많은 분들 올리라고 하는 것인데 링크를 달아주시면 저야 고맙죠. 내용만 퍼가서 자기가 쓴 글인양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링크 걸어주세요. 감사합니다.

  11. BlogIcon 김지훈 2010/01/16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스페디아가 광고를 더 많이해서 프라이스라인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보스턴 리갈에 나오는 아저씨가 광고하는 기억은 있네요. 다만 익스페디아가 저희동네에 있어서 더욱 친근함도 있구요.


    상세한 설명글 잘 봤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시스템이네요. 요번 여름에 가족여행을 가면 꼭 이용해 봐야겠네요

    • BlogIcon 샴페인 2010/01/16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프라이스라인을 이용해 보세요. 익스피디아도 좋지만 프라이스라인이 말할 수 없을만큼 싸답니다. 비딩하는 재미도 있구요. 좋은 경험 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12. BlogIcon 김지훈 2010/05/22 0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다시 글을 쓰게 되네요.이번에 포틀랜드 여행을 다녀왔거든요
    중간에 자세히 안 읽어보고 4인 가족 침대 개런티가 안되는줄 알고 그냥 핫 와이어 했습니다.(미국 유저들 리뷰에도 안된다고 되 있어서 4인 가족들은 많이 포기하나 봅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그냥 해주는가 보군요..-_-;
    그래도 방이 두배로 큰걸 줘야 할텐데 이해가 안가지만 미국에도 유도리가 있나 보네요.

    하지만 핫 와이어도 최저가 보장이라서. 나름대로 괜찮았네요.
    상세하고 유용한 정보 계속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샴페인 2010/05/22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물론 프라이스라인은 4인 가족 개런티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막상 호텔에 도착해서 침대 두개짜리로 배정이 되어 있지 않을 경우 바꾸어 달라고 하면 바꾸어 줍니다. 물론 돈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프라이스라인을 이용할 때 언제나 4인 가족이 갔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아직 단 한번도 거절을 당하지 않고 다들 추가 요금없이 바꾸어 주었었습니다. 어차피 프라이스라인을 하는 호텔들은 제법 빈방들이 있거든요. ^^;;

      핫와이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프라이스라인만큼 엄청난 디스카운트의 재미는 덜하지요.

  13. 김민정 2010/08/22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유용한 사이트가 있는줄 모르고 공부 안하고 하와이 호텔 비딩해서 높은가격에 낙찰받았어요...그땐 그래도 낙찰받았다고 좋아라 했다는...ㅠㅠ
    이번을 경험삼아 담번에는 더 좋은가격에 비딩 성공해야겠어요 ^^
    근데 이렇게 낙찰받은경우 조식이 포함 되어있는가요 아님 불포함인가요??^^;;;

    • BlogIcon 샴페인 2010/08/29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라이스라인은 아는만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좋은 가격에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여쭈어 주신 조식 문제는 그 호텔의 policy 에 따른 답니다. 그 호텔의 방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면 프라이스라인으로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조식을 드실 수 있답니다. 프라이스 라인이라고 따로 특별히 차별하지는 않습니다. ^^


이 글은 다녀온지 제법 된 여행에 새롭게 내용을 갱신한 것입니다.  "바쁘다더니 여행 갔다왔어?" 하실 분이 계실까봐 덧붙이는 글입니다. ^^  아이들 모습은 2005년의 사진들이라 4년전의 모습이니 지금과 많이 다릅니다. ^^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중에서 슈퍼맨을 모르시는 분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슈퍼맨 영화의 주연이었다가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되었지만 꿋꿋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난 크리스토퍼 리브의 사연이 더 유명해지긴 했습니다만 슈퍼맨이야말로 미국 아니 전세계 모든 슈퍼 히어로중에 원조쯤 되는 존재입니다.  크립톤 (Krypton) 행성으로부터 날아와 지구에서 메트로폴리스 (Metropolis) 라는 도시에 살면서 데일리 플라넷 (Daily Planet) 이라는 신문사의 클라크 켄트 (Clark Kent) 기자로 살아가다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공중전화박스에서변신을 한 후 날아가는 이야기를 다들 지겹도록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슈퍼맨

어디선가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나타나는 슈퍼맨

 
그런데 바로 이 슈퍼맨의 지구의 고향인 메트로폴리스가 바로 제가 사는 일리노이에 있습니다.  물론 슈퍼맨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허구인만큼 정말로 클라크 켄트가 살고 있는 곳은 아닙니다만 슈퍼맨이 사는 것처럼 꾸며놓은 동네가 실제로 있다는 거지요. ^^
 
미국에 살다보면 각 주마다 비슷한 이름을 가지는 동네가 많이 존재하므로 (예를 들어 스프링필드는 거의 모든 주에 다 있다시피 합니다 ^^ 그래서 유명한 프라임타임 에니메이션인 The Simpsons 의 심슨 패밀리가 사는 도시도 스프링필드입니다.  어느 주인지는 한번도 밝힌 적이 없습니다 ^^) 미국 전체에서 유일한 이름을 가지는 도시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바로 이 평범해 보이는 메트로폴리스가 미국전체에서 단 하나 일리노이에 있다는 것에서 슈퍼맨의 고향 아이디어가 출발했다고 하더군요.  정확히는 1970년 로버트 체스터필드라고 하는 분이 이 도시에 이주해오면서 놀랍게도 슈퍼맨에 나오는 도시와 이름이 같은 도시가 슈퍼맨과 전혀 연관이 없다는데에서 아이디어를 내서 오늘날의 슈퍼맨 고향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체스터필드씨에 의해서 이 일리노이의 지루하고 작은 도시에서 온갖 슈퍼맨 관련행사가 열리고 저같은 만킬로 떨어진 외국에서 온 뜨내기 여행자들도 들렸다 가는 도시가 된 것이지요. ^^;;

메트로폴리스

일리노이 최남단 빨간점이 메트로폴리스 (Wikipedia 그림)

 
저희 가족은 이곳을 정말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목적지인 테네시주의 내쉬빌을 향해 지루하게 가다가 (중부에서의 고속도로 드라이빙은 정말 '더 이상 지겨울 수 없다' 입니다 ^^) 우연히 메트로폴리스 이정표와 슈퍼맨 싸인을 보게 되었고 어차피 가는 길인데 들려가자고 해서 급격히 차를 돌렸습니다.  가끔씩 이렇게 직감에 의하여 가게 되는 곳에서 대박을 쳐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핸들을 돌렸었고 이런 성향을 잘 아는 저희 가족은 그리 놀라지 않습니다. ^^  결론적으로는 그닥 크게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어디가서 아는체 한군데 더할 수 있는 곳을 간다라는 장점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초행길이라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시내의 중심지를 향해 직진, 직진을 했습니다.  그렇게 유명하다면 쉽게 찾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요.  아니나다를까 메트로폴리스를 상징하는 시청앞의 슈퍼맨 동상은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 (그냥 직진만 했을 뿐이고..)
 
슈퍼맨

요 슈퍼맨 동상 생각보다 꽤 큽니다.


생각보다 말끔하게 생겼습니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오전 9시도 안된) 주변에 사람은 한명도 없었지만 슈퍼맨 동상을 보니 그냥 반가웠습니다.  슈퍼맨의 가슴에 새겨진 S 마크는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 
 
아이들

아이구 이게 도대체 언제입니까? 오래된 아이 사진들

 
그닥 팬시한 전시물은 아니었지만 (좀 낡았습니다 ^^) 다행히 아이들은 참 즐거워 해주었습니다. 작은 것에도 즐거워하고 감사하는 그런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하는 저의 마음을 아는지 어찌보면 시시할 수도 있는 슈퍼맨 조형물 앞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해 줍니다.  기특한 것들... ^^


조금 당겨서 찍어본 슈퍼맨의 모습입니다.  어쩌면 어설퍼 보일 수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저에게는 오리지날이라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  이 슈퍼맨 입상은 1986년 슈퍼맨 탄생 48주년에 동네 주민 몇명이서 단돈 $1000 (천불 맞습니다 ^^) 을 모아 만들어진거랍니다.

 
슈퍼맨 입상 건너편에는 약간은 초라해 보이는 슈퍼맨 박물관이 있습니다.  각종 슈퍼맨 관련 행사가 열리고 슈퍼맨에 관한 자료를 모아놓은 곳이라는데 아침 시간이라 열지를 않은데다가 너무 초라해보여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아 사진을 찍는 것에서 만족했습니다. ^^  여기에 슈퍼맨이 근무하는 데일리 플라넷 신문사도 있더군요 ^^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슈퍼맨 박물관의 2층에는 하늘을 향해 막 날아오르려는 멋진 슈퍼맨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들 녀석이 그러더군요.  "Cooooooool !" ^^

 
박물관을 그냥 그렇게 가기 아쉬워 그 앞의 의자에 앉아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슈퍼맨 관련 기념 행사를 할때면 그래도 엄청 붐빈다고 하네요. ^^
 

어디나 이런 것 꼭 있지요? 많이 낡았지만 그래도 한장 찍었습니다. ^^  저희 가족들은 이런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온 가족이 각기 다른 포즈로 찍었지만 아들 녀석이 제일 잘 어울려 이걸로 대신합니다. ^^

 
바로 클라크 켄트가 슈퍼맨으로 변신하는 바로 그 공중전화 박스입니다.  에궁 너무 낡았네 생각하는 순간 아들이 말하지도 않았는데 멋지게 포즈를 취해 줍니다.  그래 그거야 ^^니가 애비의 마음을 읽는구나.. ^^

 
많이 낡았고 음료수 자판기에 포위되어 있지만 슈퍼맨 박물관의 그림앞에서 나란히 원중이와 수빈이가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설들이 다소 낡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곳에도 슈퍼맨 기념 행사가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또한 이를 매년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저에게는 매우 인상적인 일입니다.
 
예정에도 없이 그냥 지나가다가 들린 곳이지만 저의 미국생활의 기억에 또 한장을 추가해준 곳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3-4시간 떨어진 곳이고 일부러 갈만큼 멋진 곳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이곳에서 테네시쪽으로 가는 길이거나 24번 고속도로 (I-24) 에서 지루해지는 분들에게1시간 내외로 잠깐 들렸다 가보는 것도 어떨까 생각되는 곳입니다.  단 저처럼 이런 슈퍼 히어로에 대한 향수가 있어야하고 꿈과 희망에 부푼 아이들을 동반한 분이어야 하겠지요. ^^;;

 
정말 멋진 관광지도 많지만 이런 곳들도 초라하면 초라한 대로 기억에 남습니다.  슈퍼맨의 고향인 메트로폴리스가 내가 사는 주에 있다는 것은 정말 So Cool 입니다. ^^
 
웹포토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Metropolis,_Illinois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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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ch 2009/03/29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사세요? 저도 네쉬빌에서 한동안 살았었는데. 지금은 테네시 동쪽으로 왔고요.
    살던 동네 이름이 나오니 반갑네요.. :)

    • BlogIcon 샴페인 2009/03/29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내쉬빌에 계셨었군요? 저도 내쉬빌 몇번 가본 적 있습니다. 저는 일리노이 대학 도시인 샴페인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테네시에 사니 테네시에 대한 애정이 많으시겠어요.

    • 이동헌 2009/04/03 0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멋지네요.
      저도 이런 멋진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데...
      영화에 관심이 많아서 영화관련 블로그를 운영해 보고 싶네요
      초대장 부탁드립니다.
      gapbulee@paran.com 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04/03 0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대장 보내드렸습니다.

  2. BlogIcon 돌이아빠 2009/03/29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슈퍼맨들이로군요^^ ㅎㅎ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지역 사회가 많이 달라졌겠습니다.
    슈퍼맨의 고향이라 ㅎㅎㅎ

  3. BlogIcon D.wish 2009/03/29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 슈퍼맨 -0- 판넬에서 찍은 사진 진짜같아요;;;

  4. BlogIcon 와이엇 2009/03/29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지금은 많이 다른 모습이지만 예전에는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서 슈퍼맨이 한때 제 별명이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었네요. ^^

  5. BlogIcon 아고라 2009/03/30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슈퍼맨. 정말 반갑네요. 제가 제 생애에서 가장 행복하게 관람한 영화가 슈퍼맨입니다. 초딩 시절, 군인아저씨들의 호위 속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봤거든요.ㅎㅎ 이렇게 써놓고 보니 제가 대통령 딸이라도 된 것 같습니다만..그건 아니구요. 제 친척 어른 중에 군인 한 분이 계셨는데, 어린이 날에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가졌던 수퍼맨 상영 행사에 초대해주셨답니다. 영화관 입구에서 군인 아저씨들이 맛있는 빵이랑 과자,음료수,학용품 등을 한아름씩 나눠주더군요. 상영관 안에서는 군인 아저씨들이 아이들 자리 안내해주고 영화 내내 다치는 아이들 있는지 지켜보고....돌이켜 생각하면 당시 하늘을 찌르던 군부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심장한 자리였습니다만, 제겐 아주 소중하고 멋진 하루로 남아있답니다. ^^ 이상 수퍼맨을 보자마자 떠올랐던 어린시절 추억 한 장 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제 개인적으로는 멋진 관광지보다도 초라한(?) 관광지가 맘에 드는데요. ^^

    • BlogIcon 샴페인 2009/03/30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의 대통령 수준으로 영화를 보셨군요. 부럽습니다. ㅎㅎㅎ

      저도 알려지지 않은 작은 관광지들 참 좋아한답니다. 특히 남들 모르는 곳은 제가 발견한 보석 같아서 좋답니다.

  6. BlogIcon 의리™ 2009/03/30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캘리포니아에는 한국인만 바글바글합니다.

  7. 2009/04/03 0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009/04/03 0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BlogIcon Demian 2009/04/03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So Coooool~한데요?ㅎㅎㅎ 삐까뻔쩍(!)했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했을것 같아요. 낡아보이지만 그게 또 나름의 운치가 있는 것도 같구요. 뭔가 오랫동안 우리 옆을 지켜준것 같은 느낌이 나는것 같은데요?ㅋㅋㅋㅋ
    게다가 아이들이 저렇게 좋아하니, 지루하게 길 가다 만난 상큼한 선물이네요. 특히 저기 음료수 자판기 사이에서 찍은 아이들 사진 너무 귀여워요.^^한참 들여다보고 갑니다~ㅎㅎ

    • BlogIcon 샴페인 2009/04/04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물관 안을 보셨다면 더 빈티지 느낌이 나셨을 거예요. 전반적으로 참 많이 낡아있거든요. 하지만 저 슈퍼맨 동상은 정말 멋집니다. 깨끗하기도 하고 도시 한복판에 거대한 슈퍼맨이 서있는 것 정말 쿨이거든요. ㅎㅎㅎ 아이들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나온 사진이 아닌데도 말이죠. ^^

  10. BlogIcon hunihwani 2009/04/17 0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리포터 영화를 보면서,,,그게 영화가 아니라 실제라고 믿던 조카
    아직 '영화'라는 매체의 개념이 없던 조카의 그 순수성이 너무 귀여서 언니랑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조카에겐 당연해보이겠죠...슈퍼맨에게도 고향이 있다는게 ^^

    호~오옥시, 슈퍼맨이 정말 살았던건 아닐까요? 히히

    잠시 즐거운 상상해보다 갑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04/17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hunihwani 님 처럼 상상력이 풍부하신 분에게는 이런 곳이 매력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카분은 더더욱 그렇게 생각하겠지요? 저도 이곳에 가서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답니다.

  11. gilsunza 2009/04/20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멋진 포스트는 DP에도 올려주세요!
    (벌써 올리셨는데 제가 못 봤을까요... ^^;;)

    • BlogIcon 샴페인 2009/04/20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DP 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혹시 DP 분들께서 DP 를 블로그 홍보의 장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해서요. ^^;;

      칭찬 감사드립니다.

  12. BlogIcon 미도리 2009/04/27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수퍼맨의 고향에 사셨군요~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놓으니 수퍼맨이 마치 실제 살았던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ㅎㅎ
    슈퍼맨이 창문위서 날아오르는 건 정말 멋져요~
    (덧..요즘 너무 안오셔서 제가 왔어요 ㅋ)

    • BlogIcon 샴페인 2009/04/27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트로폴리스에 살지는 않고 가보았을 뿐입니다. ^^;; 그나저나 제가 요즘 잠수중이라 좀 뜸합니다. ^^ 먼 곳 나들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BlogIcon 김치군 2009/04/30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곳이군요 ^^*

    다만, 스몰빌이라는 또다른 수퍼맨이 있다보니.. 그것도 고려를해야 ㅎㅎ;;

  14. BlogIcon yujin 2009/05/04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네시에 오셨다구요? 햐^^ 내슈빌에서 부딪힐걸그랬나...ㅋ
    오래전에 제 블로그에 오신것도 모르고 지나쳐 오늘 반성했답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05/12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기 쓴 글은 조금 지나간 얘기구요, 테네시에는 지인이 계셔서 조만간 한번 더 방문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5. BlogIcon jenn air gas grill 2010/08/28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이 기사를 사랑


2004년을 마지막으로 비지니스 출장차 5년만에 한국을 그것도 2주동안 짧게 다녀왔습니다.  가족들 놔두고 혼자 떠난 일정이고 비지니스 관련 미팅이 매일 줄줄이 그것도 식사시간 위주로 이루어 지는 탓에 이렇다하게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찾아간 곳도 한군데도 없었고 하여 좀 건조한 방문이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그 와중에 느낀 것은 참 많았습니다.  총괄하여 정리해 보자니 너무 방대한 듯 하여 느낀 점 위주로 하나씩 포스트를 올려볼까 합니다.

뭐니 뭐니해도 한국 방문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먹거리(표준어가 아니라죠? ^^ 그렇지만 어감이 좋아 사용함을 양해하여 주십시오 ^^) 였습니다.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한 시간이 거의 없어 제가 일부러 찾아가서 먹은 식당은 단 한군데도 없었지만 (사실 이게 이번 한국 방문의 슬픈 부분입니다.. 흑흑.. ㅠ.ㅠ) 그래도 이곳 미국에서보다 한끼 한끼가 비교를 불허할만큼 좋았기에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동안 한국 가면 먹어봐야지 하고 제가 리스트를 작성해 놓은 곳에 거의 가보지 못했다는게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거의라고 표현한 이유는 비지니스 식사 모임으로 만났는데 유명한 맛집에 데려가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 센스란.. ^^).

휴게소

너무나 그리웠었던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그 와중에도 제가 무척 놀랐던 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맛집이라 소개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놀랐기에 소개하고 싶은 곳입니다.   제 고향 전주에는 맛집도 많고 유명한 식당도 많지만 제가 고향을 방문하면 맛집을 간다기보다는 그냥 아버지가 선호하는 집으로 가는게 저희 집안의 정석이자 룰입니다.  또한 근면검소를 삶의 최대 목표로 삼고 계시는 아버지 탓에 양념이 들어가는 고기를 먹는다느게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금기로 되어 있어(양념이 들어간 고기가 일반 고기보다 비싸고 양이 적다는 아버지의 믿음 때문에 ^^) 육류로 외식을 할 경우에는 생등심이나 삼겹살 혹은 돼지갈비 (돼지갈비는 양념이 들어가지만 쌉니다 ^^) 가 저희 집, 저희 아버지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뜻밖에도 아버지께서 '숯불갈비 먹고 싶냐?' 라는 저희 집안에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나이가 들어가시니 이제 변하시는가보구나' 하고 감동에 눈물을 잠시 글썽였지만 아버지의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전주에 인근한 도시의 고기 부페집이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하고 낙심한 제가 화들짝 놀란 것은 불과 십분도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

식당사진

가보실 분을 위해 식당 입구 사진 첨부합니다


제가 '그럼 그렇지' 라고 속으로 되내였던 것은 이 고기부페가 불과 만원짜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소 숯불갈비가 제공하는 만원짜리 고기 부페라 하시면 여러분 머리속에도 대략 그림이 그려지실 겁니다.  일단 고기는 한우가 아닐테고 음식 선택의 폭도 예전 7-80년대에 유행했던 '시식센터' 수준을 넘어가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빈약한 육류 선택에 군만두가 주종인 구색을 갖추기 위한 나머지 메뉴들 그리고 풍성한 야채로 메꾸는 그런 부페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입구에서부터 낯선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흡사 대중목욕탕의 신발장을 방불케 하는 일일이 신발을 넣고 자물쇠를 채울 수 있는 신발장이 떡하니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예전의 저의 기억에 의하면 붐비는 고기집 속에서 신발들을 빼곡히 넣고 때로는 신발이 분실될까봐 비닐 봉지에 싸서 들어가던 그런 시설이 아닌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정말 깔끔한 신발장이 반기더군요.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는 너무나 눈에 익은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이와 같은 시설을 본 적이 거의 없는 저로서는 오호라, 음식은 보잘 것 없을지 몰라도 시설은 괜찮네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신발장

개별적으로 보관과 시건이 가능한 신발장


테이블 없이 넓은 방바닥에 숯불구이용 테이블이 일렬로 자리잡은 이곳은 작지 않았고 얼추 둘러본 이곳의 고기류 구색은 정말 놀랄만 했습니다.  이름을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 돼지고기등외에도 생선, 새우, 곱창, 양, 골뱅이, 고동, 조개류등, 그 종류가 저의 만원짜리 부페에 대한 선입견을 딱 비웃고 있는 듯 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육류쪽 냉장고를 찍은 것입니다.  블로그에 올릴 생각을 하고 찍은 사진이 아니라 좀 어설프긴 하지만 감은 잡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 크기의 4배 정도로 각종 육류및 해산물을 고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즉 사진에 찍힌게 육류 및 해산물을 담은 냉장고의 4분의 1 이 좀 넘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 이 포스트의 모든 사진들은 매우 저가의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터라 사진의 품질은 감안을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육류

매우 다양했던 각종 육류들. 여기는 돼지고기 섹션


위의 해상도가 높지 않은 사진에서도 잘 깎여 있는 대패 삼겹살외에 일반 삼겹살, 돼지 갈비,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및 기타 여러부위의 돼지고기들이 총망라 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냉장고가 아닌 음식이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에는 족발도 있더군요.  물론 저 고기들은 최상급의 고기가 아닐 수도 있으며 냉장고 다른 쪽에 있는 소고기 역시 한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육류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았으며 중요한 맛 역시 제 입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쪽에는 해산물 및 곱창류가 있습니다.  사진 보시겠습니다.

해산물

해산물 및 곱창류


윗쪽의 형광등 조명이 반사되어서 상태가 양호하지는 않지만 오징어 및 각종 생선 그리고 우측 윗쪽의 곱창류를 알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키조개, 맛조개, 바지락, 제첩 등 각종 조개류와 다양한 크기의 새우 역시 제공되더군요.  절대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는 구색(selection)이었습니다.  이 단계에 이르자 만원짜리 부페에 왔다는 생각은 어디로 가고 요게 맛있을까 저게 맛있을까 하고 슬슬 무아지경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  냉장고의 한쪽 면은 온통 육류, 다른쪽 면은 해산물 및 내장류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산물 곱창류 냉장고

위의 해산물과 곱창등 내장류가 있는 두면의 경계를 걸쳐 찍은 사진도 하나 있군요.  새우가 좀 더 잘 보이고 오징어 종류를 잘라 꿰어놓은 것도 아랫쪽에 보이는 군요.  젤 왼쪽 아래에 새우 윗쪽에 있는 것은 '맛' 혹은 '죽합' 이라고도 불리우는 맛조개입니다.  모양은 그럴싸한데 막상 구어 놓으면 깊은 맛은 없는, 이름과 달리 가는 녀석입니다.  ^^;;

쇠고기

쇠고기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냉장고


사진을 뒤져보니 소고기 부위를 찍은 것도 있군요.  이 냉장고에는 소고기의 각 부위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소갈비에서부터 주물럭, 불고기, 등심, 사태, 안창살 등등 제가 들어본 거의 모든 부위의 소고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막 준비해 내던 제가 처음 들어본 부위도 있었는데 역시 시간이 지나고 나니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트할 줄 알았다면 좀 더 꼼꼼히 알아오는건데 말입니다.  위의 사진들은 저의 식구들을 보여줄 목적으로 어설프게 찍은 것들이라서요. ^^;;


그러면 육류 구이만 풍성하느냐 그게 아니더군요.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만원짜리 부페가 스시도 나오고 롤도 나오고 각종 떡 및 닭강정 외에도 별의별게 다 나옵니다.  전라도 김치 맛 아시죠? 김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더군요.  육류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먹을 수 있을만큼 다양한 음식과 사진에 찍히지 않았지만 면류와 국, 찌개, 고등어 조림도 있더군요.  언제나 부페에 가시면 변함없이 김밥을 드시는 모친에게도 만족스러운 정도였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육류 이외의 음식들 테이블인데도 각종 튀김류와 떡류가 좀 더 잘 보이는 군요. 제 기억에는 탕수육도 있었습니다.  맛도 그리 나쁘지 않았고 찹쌀 도나스 등의 스낵류도 괜찮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래도 이집이 숯불갈비가 제일 낫다고 손수 갈비를 쉬지 않고 구워주시네요.  나이가 40이 넘은 아들이지만 아버지 눈에는 여전히 어린 자녀로 보이는지 (^^) 쉬지 않고 어서 먹으라고 구워주시네요.  숯은 나무숯은 아닌 것 같고 압축탄이라고 하나요? 육각형처럼 생겨서 가운데가 뻥 뚫린 그런 것을 사용하더군요.  만원에 참숯을 사용한다면 그게 더 이상하긴 하겠습니다만.. 저는 해산물이 신기해서 좌측 아래에 담긴 접시에 온통 해산물입니다.  이 도시(김제)에서는 바다가 멀지 않아 싱싱한 해산물이 많습니다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멀리서 배를 타고 온 건방진 해물(바다를 누벼야할 녀석들이 배를 타고 왔으니^^)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바다를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가야하는 미국 중부에 사는 저로서는 신선도에 딱히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아이스크림도 무제한 먹을 수 있고 정말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식혜와 수정과도 제공이 되더군요.  얼음이 동동 떠있는 식혜와 함께 바싹 구워진데다가 양념까지 잘 된 숯불갈비를 함께 하니 정말 "아! 좋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몇가지 한국 요리들이 부페용 스테인레스 용기 (아시죠? 밑에서 알콜램프 가열되는) 에 담겨서 역시 서빙이 되고 있어서 육류를 좋아하지 않는 분도 충분히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더군요 (도대체 요리가 몇개야 ^^).  

한가지 1인분에 몇만원하는 일류 숯불갈비집에서 파는 소갈비와 비교해 보면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 덜하다라는 차이는 있더군요. ^^;; 하지만 두텁게 씹히는 육질도 나쁘지 않고 제법 맛이 있었다라는게 이 집 숯불갈비에 대한 저의 느낌이었습니다. '만원짜리' 라는 선입관만 지우면 꽤 만족스러운 식당입니다.

아마도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중에 전라북도 김제에 사시는 분이시라면 어딘지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어디 가서 맛집을 추천하라고 하면 선뜻 추천할 수 있는 집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한민국에서 아마도 가격대 성능비로는 따라갈 집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만원이라고 하면 여기 돈으로 7불 정도밖에 하지 않는 곳인데 (지금 환율로) 여기서 7불로는 한식한끼 사먹을 수 없는 돈입니다.  빅맥 세트도 5불이 넘어가는 곳인데 말입니다.

적어도 평생을 검소함으로 무장해 오신 저의 아버지에게는 아마도 대한민국 최고의 식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에 키핑해 놓으셨는지 (^^) 주인 아주머니께서 맡겨 놓으신 콜라 한병도 가져다 주시더군요 (쿠폰으로 받으신 건데 지난번에 사용을 안하셨다고 ^^).  

이번 한국 방문에서 더 좋은 식당들, 더 유명한 식당들을 많이 가보았지만 이곳 고기부페집은 참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족들 데리고 가게 되면 한번 더 가볼 작정입니다.  아들 녀석이 이런 곳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  

매우 흥미로운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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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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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emian 2008/12/15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얼마만에 샴페인님 글을 보는지^^! 신나서 읽었는데 글 내용들이 어쩜...ㅠㅠ 저를 계속 고문하고 계십니다! 만원짜리 고기부페 수준이 저렇다니 진짜 입이 딱 벌어지는데요? 좀 아까 점심 먹었는데 지금 님 블로그 안으로 들어가 음식들 집어오고 싶어 눈물나게 몸부림치고 있습니다.ㅠㅠ 하아...진짜 너무하시는군요.ㅠㅠ! 우어어..한국음식 먹고싶다!!!!!!!!!!!!!!!!!!!!!!!!

    • BlogIcon 샴페인 2008/12/15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설날이면 가시잖아요. 저는 이미 다녀와서 흑흑.. 그 다음이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는 거잖아요. Demian 님 한국 가시거든 제 몫까지 많이 드시고 와주세요 ~~~

  2. BlogIcon Wyatt 2008/12/15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지만 꽤 괜찮은 식당 같네요. 한국에 사는 저도 이런곳을 찾기 힘든데 혹시 연락처나 가게 이름 알고 계시면 알려주시지요? 저희 부모님도 좋아하실 식당이고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오랜만에 본 샴페인님 글에 이런 좋은 정보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8/12/15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본문중에 식당 이름을 명시하지 않은 이유는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가 있는 식재료를 쓴 식당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저의 추천으로 한분이라도 가게 되셨는데 나중에 문제가 있다면 얼마나 곤란하겠습니다. 제가 '불만제로' 나 '소비자 고발'을 너무나 보았나 봅니다. 하지만 저는 본문에서 느끼셨다시피 만족했구요, 전라북도 김제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비밀 댓글로 이메일 주시면 자세한 식당 이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못 찍어서 그러는데 사진에 나온 메뉴 이외에도 알루미늄 용기에 담긴 한국 음식들이 더 제공 됩니다. 식당크기는 크지 않지만 음식의 가짓수로 보면 저는 으악 했습니다. ^^;;

  3. BlogIcon Early Adopter 2008/12/15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진짜 오랜만에 보는 포스팅이네요^^ 그동안 한국에서 즐거우셨나요?ㅎㅎ

    • BlogIcon 샴페인 2008/12/15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로 갔었기 때문에 즐거웠었기보다는 좀 피곤했었습니다. 매일 두끼 식사를 누군가 다른 사람들과 했어야했죠. ^^;; 그리고 가족이 있는 사람이 혼자 가니 재미도 덜하구요.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4. BlogIcon Song 2008/12/15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고향이 전주인데.. 샴페인님의 포스팅을 보니 갑자기 전주의 식당들이 너무 그립네요. 저는 미국도 아니고 서울에서 살고 있어서 맘만 먹으면 언제든 갈수 있는데도 그게 잘안되는 것 같아요. 전주 남부시장에 있는 콩나물국밥집과 비빔밥으로 유명한 성미당의 떡국 생각이 간절합니다. 조만간 한번 내려가야겠습니다. ^^

    • BlogIcon 샴페인 2008/12/15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번에 전주에 갔었으면서도 전주의 식당에서는 설렁탕집 한군데 외에는 가보질 못했었습니다. 남부시장에 있는 콩나물국밥집이라하면 왱이집을 말씀하시나요? 성미당은 놋쇠그릇의 비빔밥이 언제나 떠오릅니다.

      전주에 가시거든 제 몫까지 많이 두셔주세요~~

  5. 소형 2008/12/15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정말 멀지만 않으면 언제라도 가고싶다는 ㅋㅋㅋ
    후우 ㅠ

    • BlogIcon 샴페인 2008/12/15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원에 저렇게 먹을 수 있으니 회식장소로는 짱이 아닌가 싶습니다. ^^;; 주변에 맛있는 집 많으시면서 한숨은.. 저를 생각하세요.. ㅎㅎㅎ

  6. gilsunza 2008/12/15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샴페인 님 블로그에는 처음 인사드리네요.
    '만원의 행복' 부페집,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마지막 아버님의 키핑 콜라에서 흐뭇한 웃음이... ^^

    • BlogIcon 샴페인 2008/12/15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이렇게 저의 집에서 인사를.. 감사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만원의 행복이라는 표현이 절묘하네요.

      아버지에 관한 에피소드는 재밌는게 많아서 다음에 만나면 줄줄이 들려드리겠습니다. 키핑콜라는 예고편도 안됩니다. ㅎㅎㅎ

  7. 2008/12/15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안느 2008/12/15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그런 곳도 있었네요 보기만해도 흐뭇합니다

  9. BlogIcon CeeKay 2008/12/16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미국가기 전(6년전)에도 고기뷔페가 만원은 했던 것 같던데 저 수준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요즘 시대에 만원 고기뷔페집에 그 수준이 상당히 맘에 드네요.
    저도 얼마전 횟집을 갔었는데 목욕탕처럼 신발넣고 열쇠 챙겨가라는게 신기했는데 저 뷔페집도 그렇군요. ^^

    • BlogIcon 샴페인 2008/12/16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서야 이미 보편화되었겠지만 저는 저 신발장이 참 이색적이었습니다. 예전에 대중 목욕탕에 본 것 같은데..

      사진에 담기지 않은 메뉴도 상당수 있으니 정말 대단한 곳이죠.

  10. Stan Park 2008/12/16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성이 들어간 음식 같아 보입니다. 단돈 만원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갑자기 배가 고파오는 군요. ^^

    • BlogIcon 샴페인 2008/12/16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아주머니들도 친절하셨구요 (불판 잘 갈아주시더군요 ^^). 저는 다행히 점심을 든든하게 먹어 사진을 다시 봐도 우울하지 않군요. ^^;;

  11. 베토벤 2008/12/16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좋은 블로그가!!..^^앞으로 종종 들리겠습니다!...

    잘 계시지요?

    • BlogIcon 샴페인 2008/12/16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토벤님도 참... *^^* 여기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녜 아주 잘 있습니다. 아직도 베토벤님의 환대와 대화 생생합니다.

  12. BlogIcon 미도리 2008/12/20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서울에는 어디 만원짜리 고기 부페가 있을수가 없는데 ㅠㅠ
    전주라니 가볼 수도 없고 ㅋㅋ 음식은 보는 맛도 큰데 차려진 음식들이 정말 대단하네요 ^^
    다른 맛집도 기대하겠습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8/12/20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사진에 등장하지 않은 음식들도 있다는게 더 큰 놀라움이죠. 아무쪼록 지금처럼만 저 식당이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원으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을 주는 곳이더군요. 제가 아는 맛집은 주로 뭐 일리노이 주에 한해있고 서울은 미도리님이 더 많이 아실텐데요. ^^;;

  13. BlogIcon 아고라 2008/12/20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맛집 소개도 이렇게 맛깔나게 하실수가...조금 전에 늦은 점심을 먹었건만 글을 읽으면서 계속 침넘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꼭 들려야지... ㅎㅎ) 아무래도 이곳에 맛집 카테고리를 하나 만드심이 좋을 듯 합니다.
    셀프 신발장은 사람많은 음식점에서 종종 볼 수 있답니다. (그러고보니 다른 음식업종보다 유독 고깃집에 많은거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목욕탕(^^;)이 생각나서 속으로 웃음짓곤 하지요. 그러고보니 미국에 온 후론 볼수 없는 정겨운 풍경이네요.

    • BlogIcon 샴페인 2008/12/20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과찬의 말씀을.. 자꾸 그러시면 저 정말 믿습니다. 하하하.

      맞아요. 한국의 대중목욕탕 신발장이 저렇게 생겼었지요.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발목에 저 알루미늄키 달린 고무줄을 달고 다녔던 기억두요.

      한국은 정말 재미있는 곳이예요. ^^

  14. BlogIcon 김치군 2008/12/21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미국에서는 별다른 휴게소가 없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그저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고.. 아니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서 패스트푸드를 먹었던 기억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 BlogIcon 샴페인 2008/12/22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미국에는 한국식의 고속도로 휴게소가 거의 없지요. Exit 를 나가서 근처의 fast food restaurant 로 가는 시스템으로 가게 되어 있죠. 그런데 예전에 Ohio 에서 정말 한국같은 휴게소를 발견했었습니다. Exit 를 나가지 않고 길에서 진입하고 딱 한국식의 분위기를 가진 휴게소를요. 무척 신기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핵심이랄 수 있는 버터구이 오징어라든지 고구마 스틱 심지어는 와플도 없더군요. 흑흑...

  15. BlogIcon rainyvale 2008/12/22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쉬 전라북도가 최곱니다. ㅎㅎ

    대학 때 익산의 어떤 면 소재지에 갔는데
    선배 한 사람과 같이 어떤 한식집에 들어갔어요.
    메뉴판에 가격이 안 붙어 있었는데, 그냥 백반을 달라고 그랬죠.
    너무 맛있는 반찬들이 이것저것 너무 많이 나와서
    대체 이거 얼마짜리 백반인지 슬슬 걱정되더라구요.
    그래도 이왕 저지른 거 맛있게라도 먹자 하고 다 먹었습니다.
    얼마예요? 하고 물으니 6천원이랍니다.
    그래서 만이천원 드렸습니다.
    그런데 2인분에 6천원이라며 다시 6천원 돌려주시더군요.

    정말 전라북도 최고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8/12/22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저도 에피소드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다른 곳에 썼던건데 재생하는 겁니다. ^^;;

      제가 대학을 서울에서 다니면서 가끔 고향에 내려가서 서울 친구들을 불러서 놀 때가 있는데요, 서울 친구들이 가장 감동을 받았던 것은 술집에 갔을 때입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소주 한병을 시키면 약간의 해산물과 김치돼지찌게 엄청큰 대자 짜리가 서비스로 그냥 나왔습니다. 소주 한병값이면 안주가 무료인 거죠. 여기서 친구들이 일차 기절을 하고 (물론 김치찌게 맛도 전국 제일이죠) 그 큰 찌게가 동이 나면 "아줌마 찌게 떨어졌어요" 하면 다시 대짜 찌게가 나오는 것을 (물론 무료로) 보고 다들 쓰러지더군요.

      전주는 전체적으로 반찬이 많이 나오는게 습관이라 모든 음식점들이 그렇습니다. 제가 대학원때 '전라회관'이라고 유명한 한정식집에 친구들을 데려가서 대접한 적이 있는데 그때 세어본 반찬 수가 48개였습니다. 찌게가 3개구요, 밥은 장수곱돌에 따로 지어서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상위에 상당한 수의 반찬들이 접시위에 겹쳐 놓아졌죠. 평범한 반찬은 있지도 않고.. 그걸로 교수님이랑 대학원생들이 기절을 하고 있었는데 식당 주인이 와서 결정타를 먹이고 갔죠.

      "손님들 죄송합니다. 정부에서 낭비가 심하다고 저희가 반찬 수를 좀 줄였습니다. 드실게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16. BlogIcon oz 2008/12/22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사 드립니다. DP에 OZ 라고 합니다. ^^
    가끔 구경와서 배우겠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본사가 화순에 있는 남쪽 회사라서
    남쪽 음식에 톡톡히 중독 되 가는 중입니다. 많이 공감 되는군요.

    언젠가는 아이들을 데리고 미쿡도 한번 가 봐야 할텐데요.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제 아이들에게 이다음 대학생때 보스턴에서 잠깐이라도 공부를 할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 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팔자에 닿아야 겠지요.

    좋은 그림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 BlogIcon 샴페인 2008/12/22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Oz 님? DP 에서도 따뜻한 댓글 남겨주시는 분이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남쪽 음식이 정말 맛있지요.

      꼭 미국에 한번 오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하고 저도 바라구요, 자녀분들도 보스턴에 있는 명문학교에 장학금을 받아 들어갈 수 있었으면 정말 멋지겠습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17. 레미 2009/01/01 0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앙 밤에 보는게 아니었다! 고문이네요 ㅠ_ㅠ 만원치고는 식당이 정말 깔끔하네요. 신발장부터 이미 플러스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데, 음식 진열도 깔끔하네요. 그리고 늦었지만 샴페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8. BlogIcon shunyata 2009/01/16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쁜 블로그에 멋진자료 감사합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

Indianapolis

인디애나폴리스 야경 (웹포토)

제가 사는 곳은 미국 중부 (Midwest) 의 대도시라고 할 수 있는 시카고와 세인트 루이스, 그리고 인디애나폴리스의 세도시를 삼각형으로 잇는 중심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위로는 시카고가 2시간 15분 거리에, 우측으로는 인디애나폴리스가 2시간, 그리고 남쯕으로는 세인트 루이스가 3시간이 조금 안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볼거리 많고 먹거리 많은, 제가 생각하기에 미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도시인 시카고와 미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아치(St. Louis Arch)가 있는 세인트 루이스와는 달리 인디애나폴리스에는 이렇다하게 딱히 떠오를만한 명소가 없습니다.  물론 Indy 500 이라고 아주 유명한 카레이스가 있긴 하지만 레이싱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크게 감흥이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분들중에 시카고나 세인트 루이스에 비하여 인디애나폴리스를 놀러 다녀오는 사람들은 참 적습니다.  그리고 혹시 다녀오신 분들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두군데에만 다녀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India
Children's Museum

Children's Museum (웹포토)

napolis Children's Museum 과 도심 중간에 위치한 쇼핑몰인 Circle Center Shopping Mall 입니다.  물론 저도 이곳에 처음 와서 아이들 탓에 Children's Museum 에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이것 하나만으로 인디애나폴리스가 매력적으로 다가오기에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미국의 대도시라 함은 큼지막한 볼거리가 4-5개가 있고 아주 질이 좋은 훌륭한 식당 몇개쯤은 손을 꼽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인디애나폴리스는 미국에서 12번째로 큰 대도시라곤 하지만 저에게는 뭐 이름만 살포시 기억 언저리에 남아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몇해전 인디애나폴리스에 미국 대학 농구 스포츠 연맹 (NCAA) 의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약회사인 Eli Lilly 의 후원으로 세워진 Indiana State Museum 이 의외로 볼만하다는 얘기를 듣고 가족들과 한번 다녀오면서 인디애나폴리스에는 Children's Museum 과 Circle Center 이외의 것도 있게 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곳에 갔다가 옆에 위치한 동물원과 식물원이 의외로 규모가 있어 보이는 탓에 다음에 꼭 와야지 속으로 마음만 먹고 돌아왔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인디애나폴리스는 시카고의 맛있는 음식과 세인트 루이스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아치에 밀려 언제나 저의 추천 여행 목록에서 뒤로 밀려있는 상태였습니다 (이곳에 오래 살다보니 주변 여행 추천을 많이 받는 편이라 나름대로의 여행 목록을 소요 날짜별로 가지고 있는데 인디애나폴리스는 이속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

Circle Center

Circle Center Mall (웹포토)

그러던 어느날, 볼 일을 보러 왔다갔다 하는 도로변에 세계 최초의 360도 돌고래 돔 (Dolphin Dome) 이 생겼다는 광고가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언제나 하나라도 더 알고 싶어 주변 광고에도 불을 켜고 다니는 편인데 내가 모르는, 혹은 안가본 곳에 관한 광고가 나왔으니 당연히 저의 눈은 왕방울만해졌고 그밑 자그마하게 쓰여 있는 Indianapolis Zoo 라는 글씨가 이어 저의 뇌리에 박혔습니다.  '그래 언제 시간이 되면 가보자.  2시간이면 홀가분 하잖아' 이렇게 마음을 먹고 있던 차에 토요일날을 무료하게 보내기가 싫었하던 저의 여행 버디(Travel Buddy)들과 함께 훌쩍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이왕 가는 것 놓치는 것 없이 보고 오자는 계획하에 인디애나폴리스의 지인에게 갈만한 곳이 또 없나 여쭈어 보니 인디애나폴리스 다운타운의 Canal 도 청계천 못지 않게 잘 꾸며져 있다는 얘기에 저의 마음은 더욱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대충 동물원 (돌핀돔 포함) -> 식물원 -> 인디아나 청계천 (^^) -> 멋진 쇼핑몰이나 아웃렛 -> 그리고 맛있는 저녁으로 이어지는 저의 전형적인 일정이 좌~~악 그려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다른 도시에 갈때마다 그곳의 쇼핑몰이나 아웃렛을 가기를 좋아하는데요, 쇼핑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잘 꾸며진 몰이나 아웃렛에서 멋진 제품들을 보고 나면 기분이 업이 되는 그런 묘한 버릇이 있어서입니다.  덕분에 주변의 결혼하신 아주머니들에게는 아주 이상적인 남편으로 오해를 받고 있죠 (요즘 남편이 먼저 앞서서 몰이나 아웃렛에 가자고 하고 가서는 즐겁게 따라 다녀주는 사람이 얼마 없나 봅니다 ^^)

저의 좋은 여행 버디인 쌍동이 집사님 내외분들은 언제나 저의 계획에 쌍수를 들어 환영해 주시고 항상 웃는 얼굴로 여행을 함께 하는 탓에 출발부터 참 즐거웠습니다.  더구나 제가 여행계획을 짰다고 점심은 김밥으로 우리 것까지 준비해 주셔서 더할 나위없이 좋았습니다. ^^ 
Garmin Nuvi 200

Garmin Nuvi 200 (웹포토)

한끼는 맛있는 것 사먹고, 한끼는 이렇게 준비해간 음식으로 알뜰하게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  마침 제가 추천하여 새로산 Garmin 사의 네비게이션 (GPS) Nuvi 200 까지 처음으로 테스트하게 되어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사족이지만 요즘은 미국에서 나오는 GPS도 한글로 화면이 나오고 방향 지시 안내도 아리따운 한국 여성의 목소리로 나옵니다.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지요?  이분들은 제가 드린 BestBuy 의 $50 쿠폰으로 GPS 시스템을 불과 $99 에 샀으니 정말 굿딜 중의 굿딜이었습니다.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이 한국말과 한글이 지원되는 GPS 는 Garmin 사의 Nuvi 200 모델입니다.  허... 잠깐 샛길로 빠졌군요...

2시간 정도밖에 안되는 지라 가볍게 Indianapolis Zoo 에 도착을 했고 학생 할인이 안되는 것이 불만이기는 했지만 기쁘게(^^) 입장을 해서 전형적인 동물원 구경에 나섰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과천 서울대공원과 같이 어마어마한 크기의 동물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느지라 적당한 크기의 이 동물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큰 동물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내가 동물을 보러 다니는지, 아님 동물들에게 우리 가족을 보여주려고 오는지 헛갈릴 때가 있거든요. 
Zoo Entrance

Indiana Zoo 입구에서

시카고의 도심 한복판에 있는 Lincoln Zoo 도 아주 작고 깨끗해서 인상적이었던 기억도 함께 나더군요.  일단 오늘의 동물원 여행을 쾌적하게 하기 위하여 만 8살짜리 딸에게 Dipping Dot's 라고 하는 한국에서 구슬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는 것을 하나 사서 입에 물렸습니다.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간식 하나 물려주면 하루종일 아무 불평없이 잘 따라다니는 탓에 미리 머리를 쓴 것입니다. ^^;;  물개 쇼도 보고 사막관에 들려 정말 깔끔한 환경속에 예쁘고 느리게 잘 돌아다니는 도마뱀, 거북이, 그리고 사막 동물들도 보고 맛나게 점심도 먹고 했지만 역쉬 하이라이트는 돌핀돔이었습니다.   돌고래들이 돌아다니는 거대한 수소속에 동그란 원형으로 구조물이 만들어진 건데 쉽게 얘기하면 수조속 한 가운데 쉬어가는 휴게실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돌고래가 다니는 수조속에있는 공간이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거대한 돌고래 쇼 공연장 중심 물속에 위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즉 머리 위에서는 돌고래 쇼가 벌어지고 있었고 그 아래서는 돌고래 쇼의 무대 뒤를 보는 듯하게 꾸며져 있던 것이었습니다.  재밌게도 돌고래 쇼가 벌어지는 공연장에서는 물속의 돔이 잘 보이지 않고 돔 안에서도 밖이 느껴지지 않아 마치 두개의 시설이 따로 있는 듯 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어쨋거나 더운 여름에 냉방이 잘 되어있는 수조속에 들어가서 돌핀들이 가끔 왔다 가는 것을 보고 있으니 신선 놀음이더군요.  참 저희가 동물원에 들어갔을때가 11시 30
Dolphin Dome

Dolphin Dome 내부. 물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분이었는데 돌고래 쇼는 그날의 마지막 것인 4시 30분 것을 받았습니다.  돌고래 쇼는 무료여서 그런지 무척 인기가 있는 편이었고 일찍 매진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것이 적당히 마지막 쇼때 쯤은 표를 받는분에게 사바사바하면 입장이 가능하겠더군요.  4시 30분 표를 미리 받은 사람들이 중간에 돌아가는 경우도 많고 사실 돌고래 쇼 공연장이 무지하게 크더구만요.  샌디에고나 올랜도의 씨월드 정도의 규모보다 약간 작은 정도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무더운 날씨 때문에 동물원을 몇시간 보고 났더니 아주머니들께서 많이 지쳐하시더군요. 인디애나 동물원을 다시 들어오기 위해서 손도장을 찍고 정문으로 나와 바로 동쪽에 나와있는 골목으로 끼고 돌아가니 시내가 시원하게 보이는 전경이 나오더군요.  여기서부터 WhiteRiver State Park 가 시작되는데 저는 도심에 있는, 한국의 청계천보다 깔끔하다는 canal 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거리가 만만치를 않더군요.  그래서 일단 우리 지쳐계시는 아주머니들을 인디애나폴리스를 관통하는 강 근처에 쉬게 해드린 후 남자들과 이제는 건장하게 큰 아들 녀석과 약 5백미터 이상을 걸어서 도심쪽으로 걸어가니 바로 Canal 이 나오더군요.  화려함은 없으나 정말 깔끔하고 아름답게 꾸
Indianapolis Canal

Indianapolis Canal (웹포토)

며져 있더군요. 더구나 그 물위를 발로 노를 저으며 탈수 있는 보트들이 왔다 갔다 하는게 '오호라 다음에 올 때는 저걸 타야지'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날씨가 무더웠던 탓에 오히려 canal 은 더 시원하게 느껴졌고 저보다 에너지가 딸리는 일행들 탓에 겨우 1 킬로 정도만 걷다가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는 아예 다운타운쪽에서 canal 로 내려와 즐겨보면 좋겠더군요.  예전에 갔던 Indiana State Museum 과도 연결이 되어있으니 그쪽에 주차하면 되겠다 싶더군요.  중간쯤 되는 지점에는 시원한 분수도 있었고 보트 대여소도 있는 것을 잘 눈여겨보고 다음 방문을 위해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 두었습니다. 


열심히 돌아와 기운을 충전한 아주머니 부대들과 합류해 동물원으로 다시 들어가 돌고래 쇼를 아주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공연장 내부의 조명과 정말 구세주와 같은 시원한 냉방이 예술이었습니다 (돌고래들아 미안해 ^^).  돌고래 쇼 자체는 씨월드의 쇼에 비할바는 못되었지만 무료 공연치고는 괜찮다 하는게 저희의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공연장도 잘 꾸며져 있고 앞에 스플래시존이라고 하여 물이 튀기는 구역도 있어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 하더군요.  인디애나 동물원 입장권에 식물원 입장까지 포함이 되어 있는 탓에 정문을 나와 바로 옆에 위치한 식물원에
Indiana Zoo Dolphin Show

Dolphin Show 공연장. 가운데 물속이 돌핀돔입니다.

가보니 밖에서 보는 건물 크기와 달리 크기가 참 작더군요.  다행히 여기 저기 날아다니는 나비들을 손에 앉게 하느라고 시간을 좀 보낼 수 있게 해놓기는 했더군요.  예전에 테네시주의 채터누가 (Chattanooga) 시에 갔을 때 Tennessee Aquarium 에 있던 나비관이 생각나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최고로 꼽는 테네시 수족관의 나비관에 있던 나비들과 달리 종류도 적고 부상병 나비들이 많기는 했습니다만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니 그걸로 딱 좋았습니다.


Indiana Zoo

나비를 손에 올려놓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


동물원과 식물원 그리고 canal 에서의 일정을 끝낸 후에는 쇼핑몰이나 아웃렛을 가기로 했었는데 저희에게는 3개의 옵션이 있었습니다.  진짜 아웃렛이라고 할 수 있는 인디아나폴리스 40분 남쪽의 Edinburgh 아웃렛 (Premium Outlet 체인점입니다) 과 약간 북쪽에 나란히 있는 쇼핑몰인 Keystone 과 Castleton 이 그 세군데였습니다.  결국 시간도 많이 지났고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곳에서 Keystone 이 조금 더 가까운데다가 (사실 Keystone 과 Castleton 은 서로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Apple Store 가 있어서 Keystone Mall 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시카고에 있는 Woodfield Shopping Mall 처럼 아주 럭져리 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부티나는 백화점의 대명사인 Saks Fifth Avenue 도 있고 내부도 대리석으로 깔려져 있어 호화로웠습니다.  Tiffany & Co. 도 들려보고 food court 에서 frozen yogurt 도 사먹고 예정했던 Apple Store 에서 시간도 보내면서 시원한 곳에서 아이쇼핑을 신나게 즐겼습니다.  그 이후에는 인디아나폴리스에 자주 들리셨던 분에게 추천받았던 Ocean World 라는 일식집에 가서 저녁을 정말 아주 잘~~ 먹었습니다.  롤메뉴가 유명하다고 해서
Keystone

Keystone 쇼핑몰 내부

갔는데 명물이라는 Soft Shell Crap Roll 도 가격에 비해서 양이 풍성해서 좋았고 나베야끼우동도 시카고의 Bowl House 만큼은 아니어도 꽤 괜찮은 편이었고 Dragon Roll 도 그 정도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제가 홍합 요리를 좋아해서 시킨 Cajun Mussel 은 예술이더군요.  와인향이 짙게 배어있는 매콤한 소스에 홍합이 결들여지니 정말 밥 한그릇만 있으면 그 국물에 한 그릇이 뚝닥이겠더군요. ^^;;



이렇게 나름 하루를 즐기고도 집에 돌아와보니 저녁 11시, 당일치기의 여행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와서 인디아나폴리스의 청계천이라 할 수 있는 canal 을 좀 여유있게 즐겨보고 싶다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말입니다.  인디아나폴리스를 안와보신 분이라면 Indiana Zoo, Children's Museum, Indiana State Museum 그리고 Canal 이렇게 즐기다 보면 1박 2일의 코스도 가능하겠더군요.  다운타운을 거닐다 Circle Center Shopping Mall 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구요.  Circle Center 에는 지하에 주차장이 잘 되어 있거든요.  오랜만에 들린 인디아나폴리스에서 인디아나폴리스에는 볼 것 별로 없다는 오해를 좀 벗고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Indianapolis

Indiana Zoo 후문에서 바라본 다운타운. Canal 이 저 너머에 있다


한가지 더, 항상 유쾌한 여행을 항상 할 수 있는 여행 버디들이 있다는 것 (저의 경우 저의 가족외에 두 가족 혹은 세가족이 함께 합니다) 도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인디애나주에 가실 때 주의하실 점 !!!

아래 댓글에서 Hoosier 님께서 정정해주셔서 인디애나 주의 썸머타임에 대한 글을 하나 올려드립니다.

"과거에는 인디애나의 시간이 여름에는 시카고, 겨울에는 뉴욕과 같았지요. 소위 '섬머타임이 없는 EST를 사용하는 주' 였습니다.

그런데 2006년 부터 인디애나에서도 섬머타임이 도입되었습니다. 인디애나의 서북단에 해당하는 시카고 부근과 서남단의 에반스빌에서만 시카고와 같은 시간인 CST를 사용합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인디애나는 뉴욕과 같은 EST를 사용합니다. 인디애나폴리스도 당연히 섬머타임이 있는 EST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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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는 지난 정보입니다. 삭제해도 되나 정보 보관차원에서 놔둡니다.  예전에는 인디애나 주가 이랬었다는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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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고 건의해주신 분의 의견을 받아서 추가합니다.  인디애나 주에 가실 때는 시간에 매우 조심하셔야 합니다.  인디애나 주는 미국에 썸머타임 (Daylight Saving Time, DST) 을 따르지 않는 미국의 3개주 중의 하나입니다 (나머지 주는 아리조나와 하와이).  썸머타임이 실시되는 때 (올해의 경우 3월 9일부터 11월 2일, 일요일날 시작하고 끝나기 때문에 날짜는 매년 조금씩 달라집니다) 는 인디애나 주의 시간이 중부표준시간(CST)을 따라가고 실시하지 않을 때에는 동부표준시간(EST)을 따라갑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비행기를 놓치거나 박물관 구경을 예정보다 짧게 하는 불상사가 수도 없이 일어납니다.  더우기 더 헛갈리는 것은 시카고와 가까운 인디애나 주의 10개 카운티의 도시들은 중부표준시간을 썸머타임까지 따라가고 오하이오와 켄터키에 인접한 5개의 카운티는 또 언제나 썸머타임까지 동부표준시간을 따라 갑니다.  정말 헛갈리죠? 그러니 인디애나폴리스에 가시면 (혹은 인디애나 주의 도시에 가시면) 언제나 현재 시간을 꼭 확인하셔서 낭패 없으시기 바랍니다.  제 주변에 이것 때문에 비행기 놓치신 분 정말 많이 보았습니다.

웹포토 출처:
http://www.math.iupui.edu/~indyasa/jsm/photo.html
http://www.brianmcculloh.com/blog/wp-content/uploads/2008/05/indianapolis-big.jpg
http://www.gpslodge.com/pictures/nuvi200RF-thum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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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Indianapolis Trip

    Tracked from I eat, therefore I am. 2008/08/20 16:55  삭제

    지난 주말에 동네 형들하고 동생들하고 같이 Indianapolis에 갔다 왔습니다. 차타고 2시간 반 정도 거리구요. 학교와는 시차가 1시간 있습니다.별로 볼거 없는 도시로 알고 있었는데, 어쨋든 가게 되어서, 여행 계획을 짜면서 갈만한 곳을 알아보니까 은근히 있긴 있더라구요.일단은 도착해서 점심을 가볍게 패스트푸드로.그냥 fish n chips를 파는 곳 입니다. 샴페인에도 있다고 하네요. 근데, 패스트푸드 주제에 가격이 좀 있어서, 자주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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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ainyvale 2008/08/13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까이 몇년을 있었으면서도 한번도 인디폴을 제대로 돌아다녀볼 생각을 안 했네요. 이 포스팅 보면서 많이 후회했다는...

    • BlogIcon 샴페인 2008/08/13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이유가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입니다. 이 타운에 사시는 분들 정말 인디폴 안가죠. ^^ 그런데 의외로 괜찮은 곳이 좀 있더군요. ^^

  2. BlogIcon 에릭지 2008/08/21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에 글을올릴까 보다가 여기에 남깁니다.

    저도 엊그제 인디애나폴리스에 갔다왔지요.
    가서 뭐 딴건 안하구 그냥 IMAX영화관에서 다크나이트봤어요..ㅋ

    제가 사는 블루밍턴은 더 작은동네라 인디폴에만 와도
    숨이좀 트이는듯 합니다..ㅎㅎ

    즐거운 미국생활하시구요...종종 들리겠습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8/08/22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루밍턴도 충분히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습니다. 저도 몇번 가보았는데요. 이곳에는 블루밍턴에서 학교를 다니시다 오신 분들이 많은 그분들 말로는 주변경치나 가을의 정취는 그쪽이 훨씬 더 낫다던데요?

  3. 레미 2008/08/22 0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동물원!!!
    제가 살고있는 부산은 ...동물원이 없습니다..
    인디애나 폴리스란 명칭은 처음 들어보지만,
    부럽군요 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곳이 많은 것 같아
    더 부럽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이 크시네요 ^0^ )

  4. HJ 2008/08/26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달 넘게 코코모에 출장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아쉽네요. 이제 3주정도 남았는데...지금이라도 알았으니. 혹시 좀더 좋은 정도 또는 정확한 위치 아시는 분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hjlimk@nate.com
    혹시, 마사지 받기 좋은 곳 추천도 부탁요...^^

  5. 아이를 키우는 맘 2008/09/05 0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맘입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미국을 한번도 안가본 저는 부럽기만하네요.이번 11월달에 애들 아빠 일때문에 아이랑 아빠랑 인디폴에 약1주일간 가게될 것 같아요. 아이는 이번이 처음가는 미국여행인 셈이지요. 비록 머무는 시간은 짧지만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그곳을 잘 모르거든요.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이동시간이 짧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있으려면 어떤 곳을 어떤순서로 어떻게 움직여야할까요? 제 질문이 너무 두서가 없고 뜬금없죠? 어쨌든 좋은곳을 쉽게,저렴하게 구경할 수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그럼안녕히 계세요...

    • BlogIcon 샴페인 2008/09/05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자녀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Children's Museum, 윗글에 소개한 Indiana Zoo 그리고 State Museum 을 Circle Center 쇼핑몰과 인디애나폴리스 Canal 과 결합해서 보시면 이틀 이상은 뚝딱이실겁니다. 본문중에도 잠깐 언급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40분 정도 남쪽에 있는 Edinburg 아웃렛에 가셔서 쇼핑을 하는 것도 추천드릴만 합니다. 여주에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과 같은 체인이라 분위기는 거의 같지만 아무래도 미국쪽에 물건이 많죠. 차로 한시간 반 정도 거리도 괜찮다면 I-74번을 타시고 서쪽에 있는 Turkey Run State Park 에 오시면 제대로 된 하이킹과 풍광을 구경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제가 인디폴에 살지 않기 때문에 주변을 그닥 잘 몰라서 아마 놓치고 있는게 있을 겁니다. 어쩌면 더 가까운 곳에 Turkey Run 보다 좋은데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가본 곳이라 추천을 드립니다. 그리고 약간 거리는 있지만 역시 시카고 여행이 최고입니다. 시카고 가시는 길에 시카고 다 가서 Indiana Dune 이라고 모래사장이 유명한 바닷가처럼 멋진 곳이 있는데 11월에는 좀 그렇겠군요 (그러고 보니 위의 Turkey Run 도 11월에는 좀 을씨년스럽겠군요 ^^)

      시카고가 3시간 거리이긴 하지만 중부에서는 가장 멋진 곳입니다. 시카고의 자세한 관광에 관해서는 제가 따로 길게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를..

      http://www.new-life.info/bbs/zboard.php?id=introuiuc&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PHPSESSID=9f6df28a11e26f56f91f4d240a5dda57

    • 아이를 키우는 맘 2008/09/07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감사드려요 ..좋은 정보주셔서...저희아이는 10살 초등3학년생입니다...알려주신 것을 참고로 해서 계획을 세워봐야겠네요...저는 부산에 사는데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추석이 며칠 안남았네요..가족들과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우시기를 바래요..감사합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8/09/08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갈만한 좋은 곳이 있다면 이곳에 올릴테니 미국에 오시기 직전에 한번 들려주세요. 지금은 시카고 바로 위쪽의 밀워키에 관한 글을 준비중입니다.

    • 아이를 키우는 맘 2008/09/09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그럴께요^^

  6. BlogIcon 아고라 2008/09/05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다음에 또 여행을 가게되면 시카고를 가야겠군요. 가장 아름답다고 평해주신 시카고, 제가 좋아하는 톰행크스의 단골 아이스크림집, 인디애나폴리스..오늘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씨미 살아야겠습니다. (그런데 GARMIN NUVI 200의 한글버전은 프로그램을 따로 다운 받으신건지요? 실은 제 것도 NUVI 인데 우리말 안내는 첨 듣는 얘기라서요)

    • BlogIcon 샴페인 2008/09/07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 그냥 Garmin GPS 의 세팅으로 가셔서 Language 를 Korean 으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블로그에도 답을 달겠습니다.

  7. BlogIcon 미도리 2008/09/25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 정착을 추카합니다. 따님이 정말 김윤아를 닮았네요..아니..더 따뜻하게 생긴 김윤아 ^^

  8. Hoosier 2008/11/29 0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의하실 점"에서 언급하신 것 처럼 과거에는 인디애나의 시간이 여름에는 시카고, 겨울에는 뉴욕과 같았지요. 소위 "섬머타임이 없는 EST를 사용하는 주" 였습니다.

    그런데 2006년 부터 인디애나에서도 섬머타임이 도입되었습니다. 인디애나의 서북단에 해당하는 시카고 부근과 서남단의 에반스빌에서만 시카고와 같은 시간인 CST를 사용합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인디애나는 뉴욕과 같은 EST를 사용합니다. 인디애나폴리스도 당연히 섬머타임이 있는 EST 시간입니다.

  9. 포도대장 2009/04/02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신글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오늘 울큰딸이 학교에서 아드님을 만나 인사했다고 하더군요. 울딸이 칭찬 많이 합니다.^^ 실은 이번 토요일이 남편 생일이라 샴페인님이 올려주신 '인디애나폴리스' 정보를 보고 하루를 거기서 보내볼까...하는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희 부부도 IU를 나왔기에 인디는 여러번 방문하였으나 공항 이용하느라 주로 갔었고 그외에는 그로서리나 자장면 집 가는 게 전부였지요. 귀국 후 10여년 만에 샴페인으로 다시 오게 되면서 가구 구경하러 Crate&Barrel에 갔었는데 거기가 말씀하신 Keystone Mall 맞지요? 이번 주말 인디에서 하루를 보내기엔 어디를 방문하는 것이 좋을까요? 큰 딸이 10학년, 작은 딸은 6학년이라 어린이 박물관은 그렇고 돌핀 돔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긴 한데 이번 봄방학에 뉴올리언즈 갔다가 아쿠아리움을 구경했거든요. 물론 돌고래 쇼는 없었지만 바닷가여서 제법 큰 수족관을 보고온지라 그보다는 인디 State Museum 관람 갔다가 Canal 가서 발로 젓는 보트가 있으면 타고..아니면 사진을 보니 걷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 다음에 Circle Center 샤핑몰에 들려 아이샤핑을 한 후 Ocean World로 가서 저녁을 먹으면 어떨까 하는데 동의하시는지요. 노선이랑 시간은 괜찮은 것 같으세요? 그리고 혹시 그 일식당 주소 좀 알 수 있을까요? 네비 양이 식당 이름만 가지고 위치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한 번 구글에서도 찾아보지요. 덕분에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날 일정은 제가 책임지기로 했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기회있으면 저의 까페에도 들려 커피 한 잔 하고 가세요. 샴페인 사는 얘기가 무궁무진 하거든요.*^^*

    • BlogIcon 샴페인 2009/04/02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다시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님께서 인사하셨다니 아들에게 물어봐야겠군요. Crate&Barrel 에 가셨다니 Keystone Mall 이 맞는 것 같기도 한데 키스톤 몰 바로 근처에도 몰이 또하나 있습니다. 키스톤 몰에서 가장 길가에 있는게 Crate&Barrel 이기 때문에 아마 맞을 겁니다. 키스톤 몰이 인디애나폴리스 근처에서는 가장 luxury 한 쇼핑몰이기 때문에 좀 화려한 분위기가 맞다면 Keystone Mall 일거구요. 이 동네에서는 볼 수 없는 Tiffany 보석가게도 있고 Apple Store 도 있어 눈에 띄는 곳이지요. Indiana State Museum 은 정말로 추천할만 합니다. 그리고 Canal 주변을 걷거나 발젓는 보트 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Circle Center 는 화려하기는 한데 저희 가족과 같은 경우에는 그냥 여기 Marketplace Mall 을 2층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아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이렇다하게 특이한 가게도 없구요. 시내 한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것 빼고는 키스톤에 비해서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Ocean World 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북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클센터에서 가신다면 약간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왠만한 네비게이션에는 오션월드가 다 나와있습니다. 제 네비에도 있으니까요.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206 W 86th St
      Indianapolis, IN

      미리 구글맵으로 시간 계산을 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굉장히 떠들석한 분위기의 제법 대형규모의 신나는 일식집입니다 (가보시면 왜 그런지 아실겁니다 ^^) Roll 종류가 좋고 appetizer 로 먹었던 Cajun Mussel 은 매콤한 맛과 홍합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 맞아서 돌아온 후에도 아내가 몇번을 만들어줘서 지금도 잘 먹고 있습니다. 엉뚱하게 스파게티 종류를 시켰다가 피본 분이 계시니 일식집에서 이태리 음식을 시키는 우를 범하시지 말구요. ^^ 홈페이지가 http://oceanworldsushi.com 이니 미리 메뉴를 정하고 가셔도 좋습니다. 한국인 서빙하시는 분이 계시니 그분을 요청하셔서 이것저것 물어보셔도 됩니다.

      Indiana State Museum 에는 아이맥스 영화관도 있으니 그곳에서 넉넉히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State Museum 과 Canal 에서 여유로운 시간 즐기시다가 북쪽으로 올라가서 식사 하시고 샴페인 돌아오시면 되겠네요. ^^

      도움이 되셨기를..

  10. 포도대장 2009/04/03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 아이 숙제가 아직 안 끝나 저도 옆에서 어슬렁거리다 혹시나 하고 들어와 봤더니 벌써 답장을 주셨네요. 긴 답변에 감사드리며 조언해주신 대로 일정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덕분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제 다음 까페에 샴페인님의 블러그에 대해 소감을 올렸는데...괜찮겠지요?

    • BlogIcon 샴페인 2009/04/03 0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Indiana State Museum 은 다른 박물관보다 규모는 작지만 알찬 편이라 꼼꼼히 둘러보시면 좋은시간 보내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NCAA Hall of Fame (미국 대학 스포츠 명예의 전당, 지난번에 갔을 때 내부수리중이었는데) 도 개관이 되어 있다면 한번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에는 한국인 한분의 사진도 있습니다. 힌트는 여성입니다. ^^;;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면 좋은 구경거리이고 그렇지 않다면 입장료가 아까우실 것입니다. ^^;;

      카페에 소개해 주셨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카페 주소를 안 알려주셔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어도 주소가 없네요. ^^;;

    • BlogIcon 샴페인 2009/04/03 0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행히 검색으로 간단히 찾을 수 있었네요. ^^ 멋진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네요.

  11. 포도대장 2009/04/03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니 기대만땅!입니다. 늘 낯선 곳을 찾아다니길 좋아하는 사람인데 오가며 자주 지나치는 곳에 그런 보물이 숨어있었다니 기대가 상승되는 모양이예요. 생일상 떠억 부러지게 차려주려 했더니 늘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남편은 밥상보다 그게 더 좋은가 봅니다. 그리고 저희 블루밍턴 있을 때 IU가 NCAA에서 챔피언을 했었거든요. 그때 난리도 아니었는데..NCAA Hall of Fame에도 가보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대로 박물관과 Canal 그리고 Keystone Mall(지난 번에 백화점 내는 안 들어가 봤거든요) 마지막 코스로 맛있는 마끼 먹고돌아오면 훌륭하겠네요. 두 딸이 몰래 아빠를 위한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으니 파티는 밤늦게까지 안 끝날 듯 싶어요.^^

    그리고 역시 컴 고수는 다르시군요. 까페 주소도 안 드렸는데 어떻게 찾아오셨을까..컴맹에서 겨우 벗어난 이 초짜, 무지 당황했습니다. 까페 쥔장으로서 환영메일을 보냈으니 확인해 보셔요.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같은 동네에서 포도대장 드림

    • BlogIcon 샴페인 2009/04/03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큰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으니 소박한 마음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 NCAA Hall of Fame 은 문을 열었는지 꼭 확인하고 가시구요 (그곳에 가시면 지금 한창 인기인 NCAA Basketball Tournament 트로피 진품이 있어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

      키스톤몰과 오션월드가 가까우니 키스톤몰 들리는 일정이면 좋구요 키스톤 몰은 두개의 빌딩이 연결되어 있으니 하나만 보고 돌아오시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보시면 아실겁니다. 한층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카페는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남기려 했더니 권한이 없다고 나오더군요. 이제 다시 가면 댓글 남길 수 있곘죠? ^^

  12. 포도대장 2009/04/04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하루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자~알 보내고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느무 느무 좋았고요...'인디애나폴리스'의 새로운 발견이라고나 할까요? museum, canal, ocean world...전부 다 좋았어요. 울 네비 양의 착오(업뎃이 안됐나 봅니다)로 엉뚱한 곳에다 차를 갖다대는 바람에 Indiana state museum은 못 들어가고(close라고 되어 있어서 박물관이 토욜에 닫는 경우가 어딨냐구 한참 뭐라 했다는...다시 찍어봐도 그 자리,하필이면 셀폰도 두고가서 어디다 연락해볼 수도 없었네요) 결국 Children's museum으로 돌렸는데 다 큰 두 딸 아이 모두 재미있어 했어요. 머리가 희끗희끗한 우리집 아저씨가 제일 좋아하던데요? 소개해주신 식당도 아주 맛있었어요. 오랫만에 먹어보는 일식이라 모두 흥분해서리 7가지나 시켜서 싹 다 먹고 왔네요.^^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쯤 까페에 자세한 후기 올릴께요. 노느라 바뻐서 사순절도 그냥 넘어가고 있어요. 내일 아침엔 용서 구하러 가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늘 그냥 지나쳤던 곳에서 진주를 찾은 기분이예요.*^^*

    • 포도대장 2009/04/04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참..canal을 걷다보니 바로 거기 Indiana state museum이 있더군요. 그럼 그렇지...토요일에 박물관이 문을 닫을 리가 있나요? 하여..조만간 다시 찾아갈 것 같습니다.
      그땐 박물관과 동물원을 묶어서 하루 패키지로 가려구요.^^ 왜 그동안 수없이 지나다니며 다운타운 안에는 들어가볼 생각을 못했을까요? 그냥 i465만 타고 뱅뱅 돌았나 봅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9/04/05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셨다니 제가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네비에는 아마도 State Museum 의 옛주소가 들어가 있었나 봅니다. 박물관과 동물원을 묶어서 본다면 좋은 패키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녀오시고 또 후기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제가 다녀온 양 기쁘네요.

  13. 포도대장 2009/04/08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까페에는 글을 올렸는데요 혹시 지나치실지도 몰라 님의 블러그에 몇 자 올립니다. 이번 주말 저희 친한 가족일행이 버지니아에서 온다하여 시카고에 함께 가려고해요. 시카고에서 1년정도 산 적이 있어서 길은 잘 아는데 그게 벌써 20년 전이라 그 새 식당은 많이 바뀐 것 같아서요 혹시 맛있는 데 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지난 번에 알려주신 oceanworld도 아주 좋았거든요. 물론 추천해주신 음식도 다 시켜 먹어보았는데 다 맛있었어요.*^^*

    • BlogIcon 샴페인 2009/04/09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멀리서 손님이 오시는데 추천하기가 참 조심스럽네요. ^^;; 저희가 좋아하는 시카고의 식당들은 모두 시카고의 한인타운이 아닌 샴버그나 알링턴 하이츠 근처의 시카고 교외에 위치합니다. 저희 가족들이 제일 좋아하는 식당은 알링턴 하이츠 옆에 붙어 있는 Rolling Meadows 라는 도시에 있는 Bowl House 입니다. 주소는 http://www.bowlhouse.biz 이구요, 여기의 치라시 스시 (일식 회덥밥) 과 덥밥 종류가 좋구요, 나베우동(냄비 우동)은 미드웨스트에서 가장 맛있습니다. 그리고 알링턴 하이츠 (Arlington Heights) 에 있는 일본 시장 Mitsuwa 에 가서 쇼핑도 하고 그곳에서 미리 만들어 플라스틱용기에 담아놓은 스시나 덥밥 종류도 참 좋아합니다. 싸서요. ^^ 다만 스시가 좀 차갑지요.

      중국음식으로는 샴버그에 있는 Yu's Mandarin 도 좋아하구요 (여기는 무지 밀리니 식사시간보다 이르게 가셔야 해요) 시카고 중부시장에서 가까운 Montrose 에 있는 국빈반점 (V,I.P restaurant) 는 중서부에서 가장 맛있는 탕수육이 있답니다 (아마 아실듯..) 여기가서 탕수육, 짜장면, 홍합짬뽕 이런 것 시켜 먹는 답니다.

      그리고 시카고 여행에 관해서는 제가 다니는 교회 홈페이지에 장황하게 써놓은 글이 있으니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시카고 사셔서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요.

      http://www.new-life.info/bbs/zboard.php?id=introuiuc&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

      또 생각이 나면 카페에 남겨놓겠습니다.

    • 포도대장 2009/04/10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캬~역시나! 매번 제 기대 이상이십니다.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고, 먹는 거 좋아하시는 건 우리랑 딱 맞으시는군요.^^ (뭐..남들도 다 좋아하겠지만^^;;) 20여년 전 그 시절에는 남편이 학교 동네(에반스톤)바깥으론 거의 나가본 적이 없는지라 저희가 아는 데라곤 다운타운과 로렌스 정도?랍니다. 그나마 인디애나 블루밍톤에서 공부할 땐 스시가 고프면 5~6시간씩 운전하여 시카고로 올라가서 늦은 점심먹고 내려올 정도로 체력이 되었습니다만 이제는 스시 먹자고 올라가게 되질 않더군요. 2시간이면 되는데도요 ^^;; 좋은 식당 정보 덕에 이제라도 한 달에 한 두번은 시카고에 가야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지라시 스시와 덮밥은 저도 무척 좋아하는데 꼭 가서 먹어볼께요.

      그리고 날 좋은 어느 주말..가까운 공원에서 가족끼리 번개팅이라도 할까요?^^

    • BlogIcon 샴페인 2009/04/10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울 하우스에서는 치라시 스시나 덥밥은 놓쳐도 되지만 나베우동은 절대로 놓치지 마십시오. ^^

    • 포도대장 2009/04/10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교회홈피에 다녀왔습니다. 시카고 관광 가이드 알바하셨더래셨어요?^^ 거기 가서보니 우리는 절대 시카고 산 적이 없더구만요.^^;; 그간 늘 수박 겉핧기식의 여행이 이렇게 여실히 드러난다는...

      메모만 앞뒤로 두 장 꽉꽉! 하루 일정이지만 머리 싸매고 고심하여 알차게 보내고 오도록 할께요. 늘 감샤! 또 감샤드립니다.

  14. 2009/04/18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최서연 2009/05/15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샴페인에 살던 시절 미시간쪽으로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밥먹으러 -.-; 잠시 들렀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좋은 곳인줄 몰랐네요..
    아무 생각 없이 들렸던 그 당시 (97년 여름이었죠..) 플래닛 헐리우드 인디애나 폴리스점이 오픈하는 날이라 헐리우드 스타들도 오고 도시엔 사람들이 구경하느라 바글거리고.. 암튼 재미있었던 기억이에요.. 당시 부부였던 데미무어와 브루스 윌리스를 아주 멀~리 서나마 볼 수 있었답니다.. ^^ 무대가 설치 된 곳이 다운 타운 인 듯 했는데 다시 가면 알아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주차빌딩에 주차하고 난간에 매달려서 봤었는데.. ^^;;

    • BlogIcon 샴페인 2009/05/15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홍준 교수님의 말씀처럼 정말 아는만큼 보이는 것 같아요. 중부에 살면서 사실 다들 인디애나폴리스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위기잖아요. 하지만 그곳에도 좋은 곳들이 있더라구요. 여기 샴페인에서는 언제나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Children's Museum 에 다녀오는 것, Circle Center 에서 eye shopping 하는 걸로 끝내는 분위기더라구요. 여기에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Indy 500 이 열리는 경주 트랙도 볼거리라고 하더라구요. 그건 다음에 또 가봐야겠죠. ^^;;